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이 없어져야 하는가?
2011. 6.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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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디지털 세상(한국IT)
어렸을 때, 나는 생각보다 순수했다. 도덕교과서에 나오는 정의로운 사회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나아가서 티비와 영화에 나오는 대로 세상은 모두가 선 아니면 악으로 가를 수 있다고 간주했다. 그러니 어떤 사안이든 반드시 옳은 쪽과 그른 쪽으로 가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세상의 다양한 철학과 논리를 배우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어른이 된다는 건 이처럼 흑백논리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요즘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날마다 화제를 만들어내는 애플에 얽힌 뉴스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말도 안되는 과장이나 과도한 거만같이 욕먹을 행동을 하는 것이 애플과 스티브 잡스다. 하지만 애플을 공격하거나 반대쪽에 있는 회사들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다. 또한 어떨 때는 둘 다 나름의 논리가 분명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참 뭐라고 평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본래 평론가란 한쪽이 잘못되었을 때 그것을 지적해내는 것에서 가장 돋보이기 때문이다. 세종이나 황희정승도 아닌데 '너도 옳고 또 너도 옳구나.' 라고 말해서야 역할을 다한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때로는 양쪽 주장에 전부 수긍이 가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아이폰과 카카오톡을 둘러싼 뉴스가 바로 그렇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을 퇴출시킬 수도 있음을 경고한 뉴스다. (출처)
이 사안에 대해 현재 네티즌들은 많은 논쟁과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가장 친숙한 스마트폰 아이폰과 2천만 사용자를 바라보는 국민앱 '카카오톡'에 관련된 사안이다보니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당사자와 뜨거운 논쟁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사안은 전반적으로 누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손을 들어주기 난감한 상황이다.
1) 애플은 앱스토어란 커다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을 철저히 관리한다. 홍보도 해주고 노출도 해준다. 또한 서버와 결제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그 대가로 30퍼센트를 받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여기까지는 대체로 애플의 주장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문제는 앱 자체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앱 안에서 구입하는 물품이나 서비스의 경우다. 이 경우에도 애플은 일률적으로 자사가 제공하는 결제시스템을 써야하며 그 과정에서 30퍼센트를 받아야겠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편법을 써서 무료앱이라고 해놓고는 그 안에서 다른 결제시스템을 통해 애플에 돈을 주지 않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서구매 서비스인 아마존 등에서는 웹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우회해서 애플에 돈을 내지 않고 있다. 이런 편법이 앱스토어를 좀먹게 되면 애플은 서버관리 부담만 질 뿐 유지비도 건질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애플의 주장은 다 맞는 것일까?
2) 카카오톡의 경우는 상황이 좀 특수하다. 카카오톡 자체가 본래 유료앱으로 나왔어야 하지만 무료로 시장을 차지했다. 그렇지 않으면 왓츠앱이라든가 다른 유료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무료란 점과 심플하고도 편리한 기능,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넘나드는 플랫폼 유연성 때문에 카카오톡은 지금 국민 앱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그냥 카카오톡이 되는 기계로 알고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카카오톡은 수익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우선 광고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한국 사용자들은 광고에 대단히 민감하며 거부반응이 강하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유료로 앱을 판다는 건 말이 안된다. 시장에는 이미 마이피플을 비롯해 네이버에서 내놓은 라인 등 대체 앱이 많다. 유료앱이 되는 순간 옛날의 프리첼 유료화 사태처럼 한순간에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카카오톡이 망할 수도 있다.
결국 카카오톡은 '선물하기' 기능을 택했다.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사용자들이 서비스, 혹은 실물 제품을 서로 구입해서 선물할 수 있게 했다. 그 과정에서 중개의 대가로 카카오톡이 약간의 이윤을 붙여 수익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 늘어가는 서버용량과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다.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이 없어져야 하는가?
그런데 중소기업에 불과한 카카오톡은 애플이 제시하는 30퍼센트를 낼 수가 없다. 카카오톡이 대충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얻으려는 이익은 선물가격의 10-15퍼센트 정도이다. 그런데 약관에 의해 애플이 에누리없이 요구하는 수수료는 선물가격의 30퍼센트다. 이래서야 팔수록 손해볼 수 밖에 없다. 결국 선물하기 기능 자체를 없애야 한다.
앱 안에서 결제하면 30퍼센트를 내야한다. 아마존처럼 웹결제로 우회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애플이 지금 정색을 하며 막으려 한다. 이통사와 제휴하는 방법이나 30퍼센트만큼 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 결국 카카오톡에게 있어 선물하기 기능은 절실한 생존을 위한 수익모델 추구인데 애플에게는 참을 수 없는 편법으로 비친다는 것이다.
결국 이대로간다면 카카오톡은 아이폰 버전에서는 선물하기 등 일체의 수익모델이 제거된 채로 나오고 안드로이드에서만 수익모델이 삽입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폰 버전은 기능도 부실하고 업데이트도 늦어지게 될 것이다. 카카오톡 측에서도 서버관리비만 들고 한푼도 생기지 않는 아이폰 버전을 열심히 만들 동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는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나는 이 문제에서 애플이나 카카오톡 어느 한쪽의 논리를 옳다고 할 수 없다. 양쪽 모두 나름의 합리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카카오톡이 좀 불쌍해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솔로몬의 판결마냥 카카오톡을 둘로 자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나마 합리적인 결론으로는 애플이 너무 획일적으로 30퍼센트룰을 고집하지 말고 사안에 따라, 상대 회사에 따라 협상해서 원만한 수수료로 조정해주었으면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폰과 카카오톡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상황이 온다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둘 다 쓰고 싶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세상의 다양한 철학과 논리를 배우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어른이 된다는 건 이처럼 흑백논리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요즘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날마다 화제를 만들어내는 애플에 얽힌 뉴스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말도 안되는 과장이나 과도한 거만같이 욕먹을 행동을 하는 것이 애플과 스티브 잡스다. 하지만 애플을 공격하거나 반대쪽에 있는 회사들이 무조건 옳은 것도 아니다. 또한 어떨 때는 둘 다 나름의 논리가 분명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참 뭐라고 평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본래 평론가란 한쪽이 잘못되었을 때 그것을 지적해내는 것에서 가장 돋보이기 때문이다. 세종이나 황희정승도 아닌데 '너도 옳고 또 너도 옳구나.' 라고 말해서야 역할을 다한다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때로는 양쪽 주장에 전부 수긍이 가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아이폰과 카카오톡을 둘러싼 뉴스가 바로 그렇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을 퇴출시킬 수도 있음을 경고한 뉴스다. (출처)
애플이 다음 달 1일부터 자사 결제방식을 도입하지 않은 앱스토어 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퇴출할 방침이어서 디지털 음원에 이어 전자책, 게임,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모바일 메신저까지 국내 디지털 콘텐츠 전반에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결제방식이 아닌 휴대폰 결제나 온라인 송금 또는 웹페이지 링크를 활용한 여타 결제수단을 적용한 앱은 다음달 1일부터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국내ㆍ외적으로 20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경우 웹사이트 링크를 활용한 별도의 결제방식을 이용해 각종 물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기프티쇼')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만약 이달 말까지 결제방식을 애플로 바꾸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측은 "기프티쇼는 카카오톡의 유일한 수익모델로 애플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임원진이 긴급히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개발사들은 애플이 독자적인 결제방식만 허용하고, 외부 결제수단 적용에 따른 삭제 및 등록거부 과정에서 앱별로 형평성이 어긋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애플은 유료 앱에 대해서만 서버 관리비와 심사비, 카드 수수료 등 명목으로 30%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으며, 무료 앱에 대해서는 수익을 배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앱 제공업체들은 무료 앱을 뷰어형태로만 제공하고, 애플에 별도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애플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결제방식이 아닌 휴대폰 결제나 온라인 송금 또는 웹페이지 링크를 활용한 여타 결제수단을 적용한 앱은 다음달 1일부터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국내ㆍ외적으로 20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경우 웹사이트 링크를 활용한 별도의 결제방식을 이용해 각종 물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기프티쇼')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만약 이달 말까지 결제방식을 애플로 바꾸지 않으면 앱스토어에서 쫓겨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 때문에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들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측은 "기프티쇼는 카카오톡의 유일한 수익모델로 애플 방식으로 변경할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임원진이 긴급히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개발사들은 애플이 독자적인 결제방식만 허용하고, 외부 결제수단 적용에 따른 삭제 및 등록거부 과정에서 앱별로 형평성이 어긋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불공정거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애플은 유료 앱에 대해서만 서버 관리비와 심사비, 카드 수수료 등 명목으로 30%의 수익을 가져가고 있으며, 무료 앱에 대해서는 수익을 배분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대부분의 앱 제공업체들은 무료 앱을 뷰어형태로만 제공하고, 애플에 별도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 바로 이 점이 애플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이 사안에 대해 현재 네티즌들은 많은 논쟁과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가장 친숙한 스마트폰 아이폰과 2천만 사용자를 바라보는 국민앱 '카카오톡'에 관련된 사안이다보니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엄청난 당사자와 뜨거운 논쟁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사안은 전반적으로 누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손을 들어주기 난감한 상황이다.
1) 애플은 앱스토어란 커다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을 철저히 관리한다. 홍보도 해주고 노출도 해준다. 또한 서버와 결제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따라서 그 대가로 30퍼센트를 받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여기까지는 대체로 애플의 주장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문제는 앱 자체를 구입하는 게 아니라, 앱 안에서 구입하는 물품이나 서비스의 경우다. 이 경우에도 애플은 일률적으로 자사가 제공하는 결제시스템을 써야하며 그 과정에서 30퍼센트를 받아야겠다고 주장한다. 그렇지 않으면 편법을 써서 무료앱이라고 해놓고는 그 안에서 다른 결제시스템을 통해 애플에 돈을 주지 않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서구매 서비스인 아마존 등에서는 웹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우회해서 애플에 돈을 내지 않고 있다. 이런 편법이 앱스토어를 좀먹게 되면 애플은 서버관리 부담만 질 뿐 유지비도 건질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애플의 주장은 다 맞는 것일까?
2) 카카오톡의 경우는 상황이 좀 특수하다. 카카오톡 자체가 본래 유료앱으로 나왔어야 하지만 무료로 시장을 차지했다. 그렇지 않으면 왓츠앱이라든가 다른 유료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무료란 점과 심플하고도 편리한 기능,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넘나드는 플랫폼 유연성 때문에 카카오톡은 지금 국민 앱이 되었다. 스마트폰을 그냥 카카오톡이 되는 기계로 알고 구입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다보니 카카오톡은 수익모델을 고민해야 한다. 우선 광고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지만 한국 사용자들은 광고에 대단히 민감하며 거부반응이 강하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유료로 앱을 판다는 건 말이 안된다. 시장에는 이미 마이피플을 비롯해 네이버에서 내놓은 라인 등 대체 앱이 많다. 유료앱이 되는 순간 옛날의 프리첼 유료화 사태처럼 한순간에 가입자가 이탈하면서 카카오톡이 망할 수도 있다.
결국 카카오톡은 '선물하기' 기능을 택했다.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사용자들이 서비스, 혹은 실물 제품을 서로 구입해서 선물할 수 있게 했다. 그 과정에서 중개의 대가로 카카오톡이 약간의 이윤을 붙여 수익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다. 늘어가는 서버용량과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다.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이 없어져야 하는가?
그런데 중소기업에 불과한 카카오톡은 애플이 제시하는 30퍼센트를 낼 수가 없다. 카카오톡이 대충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얻으려는 이익은 선물가격의 10-15퍼센트 정도이다. 그런데 약관에 의해 애플이 에누리없이 요구하는 수수료는 선물가격의 30퍼센트다. 이래서야 팔수록 손해볼 수 밖에 없다. 결국 선물하기 기능 자체를 없애야 한다.
앱 안에서 결제하면 30퍼센트를 내야한다. 아마존처럼 웹결제로 우회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그것도 애플이 지금 정색을 하며 막으려 한다. 이통사와 제휴하는 방법이나 30퍼센트만큼 가격을 더 비싸게 책정하는 방법이 있지만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 결국 카카오톡에게 있어 선물하기 기능은 절실한 생존을 위한 수익모델 추구인데 애플에게는 참을 수 없는 편법으로 비친다는 것이다.
결국 이대로간다면 카카오톡은 아이폰 버전에서는 선물하기 등 일체의 수익모델이 제거된 채로 나오고 안드로이드에서만 수익모델이 삽입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폰 버전은 기능도 부실하고 업데이트도 늦어지게 될 것이다. 카카오톡 측에서도 서버관리비만 들고 한푼도 생기지 않는 아이폰 버전을 열심히 만들 동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는 아이폰에서 카카오톡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나는 이 문제에서 애플이나 카카오톡 어느 한쪽의 논리를 옳다고 할 수 없다. 양쪽 모두 나름의 합리성이 있다. 상대적으로 약자인 카카오톡이 좀 불쌍해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솔로몬의 판결마냥 카카오톡을 둘로 자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나마 합리적인 결론으로는 애플이 너무 획일적으로 30퍼센트룰을 고집하지 말고 사안에 따라, 상대 회사에 따라 협상해서 원만한 수수료로 조정해주었으면 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폰과 카카오톡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상황이 온다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둘 다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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