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샤오미]


샤오미가 다음달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10 시리즈 보급형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선보일 미10 라이트 5G는 40만원대 가격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 국내 출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이런 전망에 따라 이 제품의 가성비에 사용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정식 출시를 위한 국립전파인증원의 적합성 인증 절차를 끝냈다. 또한 사용자환경(UI) 한글화, 국내 통신 망과 앱 최적화 등 현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상 스마트폰이 적합성 인증 절차 완료와 최적화 같은 사전 준비 후 1개월 이내에 출시된다. 

우선 보급형 모델에서 가장 뒤지기 쉬운 부분인 연산 능력을 보자. 미10 라이트 5G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게이밍 성능이 향상된 퀄컴 스냅드래곤765G 칩셋을 탑재했다. 765 칩셋은 현재 프리미엄급인 865칩셋의 중가형 하위버전인데 이것을 게임에 적합하도록 기능강화를 한 것이 765G다. 따라서 중가형 수준의 연산능력은 약간 아쉽지만 게임에서 쓸 때는 보다 만족감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샤오미]


디스플레이는 6.57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채택했다. 보통 이런 중저가폰이 액정(LCD) 타입 디스플레이를 쓰는 데 비해 상당한 이점을 가진다. 더구나 화면 크기에서도 이 정도면 프리미엄급에 가깝다. 다만 샤오미 중가형이 그렇듯 해상도는 프리미엄 급보다 한단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기능에서는 후면에 4,800만 화소 메인 센서, 초광각, 접사, 심도 센서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장착했다. 4개의 카메라가 직사각형 모듈 안에 배치된 인덕션 디자인로서 기능 집중도는 좋은 편이다.  기능적으로는 나이트 모드, 브이로그 모드, 120fps 슬로모션 등 다양한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촬영 사진이 나와야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스펙에서는 프리미엄급이라 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160mAH이며 20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이 시리즈의 특징으로 볼 때 방수방진 기능은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보면 저가형 가격에 프리미엄 성능을 제공한다는 샤오미의 가성비가 5G폰에서도 충실하게 구현된 셈이다. 

마지막으로 경쟁제품과의 가격대를 비교해보자. 성능에서 보면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된 LG 벨벳(80만원대), 갤럭시A 퀀텀(60만원대), 삼성전자 갤럭시A51 5G(50만원대) 등과 비슷한 성능을 가졌다. 따라서 미10 라이트 5G가 40만원대의 출고가라는 점은 충분한 비교우위가 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다소 떨어지는 국내 AS망과 브랜드 신뢰성 문제는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