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샤오미]

 

12일 샤오미가 자사 하위브랜드인 포코(POCO)의 새 스마트폰 POCO F2 Pro를 발표했다.이 제품은 홍미 K30 Pro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며 팝업식 전면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통적으로 포코 폰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가격이 저렴한 점으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의 '고성능 가성비'에 사용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핵심 연산을 맡은 칩은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했다. 이 칩은 최근 애플을 제외한 모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이미 충분한 고성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바 있다. 

여기에 6GB LPDDR4X / 8GB LPDDR5 RAM을 내장했다. 용량 면에서 본다면 최하위 6GB 모델이라고 해도 고성능 발휘에는 별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저장장치는 128GB/256GB UFS3.1 규격으로 기본적인 사용을 포함해서 스마트폰을 고성능 용도에 사용해도 만족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크기로 상당히 넓으며 해상도는 1,080x2,400 AMOLED 방식이다. 해상도 면에서도 큰 부족은 없지만 최고급 해상도 제품군에 비해 한 단계 정도 낮은 수준이다. 게임 플레이 등에 중요한 주사율은 60Hz이고 터치샘플링은 180Hz이다. 넷플릭스 HD 기능을 지원한다.

 

[출처: 샤오미 홈페이지]


카메라는 6,400만화소 메인카메라를  채택했는데 센서크기는 1/1.7인치이고 광학식 손떨림 방지장치(OIS)가 없는 점이 아쉽다. 어두운 상황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하면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 있다. 동영상은 8K 30fps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1,3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 500만화소 접사카메라, 200만화소 깊이 센서를 추가한 구성이다. 전면 카메라는 2,000만화소다.

배터리는 4700mAh 용량으로 30W 급속충전을 지원하는데 배터리 지속시간에서 큰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무게는 219g이고 3.5mm 이어폰 단자를 내장해서 유선 이어폰으로 음악과 게임을 즐기기 쉽다. 듀얼심 카드를 지원하고 5G와 NFC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6GB/128GB 모델이 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포코폰의 최대 장점인 고성능과 저가격을 잘 지키고 있다. 특히 499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다소 부족하고 카메라 손떨림방지 기능이 없는 점 등에서 다소 불만족을 느낄 수 있다. 주머니가 가벼운 고성능 선호 사용자 등에게 좋지만 모든 면에서 최상급 성능을 누리려는 사용자는 구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