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MS)가 6일(현지시간) 신형 노트북과 태블릿, 무선 헤드폰 등 4종의 새로운 서피스 제품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는 작년 10월 발표했다가 출시를 연기한 무선이어폰인 서피스 이어버즈(Surface Earbuds)가 들어있다.

서피스 이어버즈는 애플 에어팟과 비슷한 소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그동안 이어폰 시장에는 뛰어들지 않았던 MS가 내놓은 제품이기에 구체적인 성능과 차별성이 어떨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출처: 유튜브]


공개된 유튜브 동영상에 따르면 서피스 이어버즈는 작동을 위한 넓은 터치 영역이 큰 특징이다. 사용자가 잘못 조작할 가능성이 적어지기에 외양이 다소 크지만 편안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MS 서피스 이어버즈 매뉴얼에 따르면 손가락으로 기기 외부를 다양하게 터치하고 미는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고 멈추는 동작을 비롯해 볼륨을 올리거나 내리며, 이전 단계로 가도록 할 수도 있다. 전화를 걸고 받거나 음성비서를 작동시키는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출처:유튜브]


MS는 이번 서피스 이어버즈를 통해 단순히 음악을 듣는 기능에서 시작해 많은 기능확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피스 365 제품과 연동해 음성으로 워드, 파워포인트 제어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도 커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물론 단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피스 이어버즈에는 노이즈캔슬링(소음제거)기능이 없으며 수동으로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설계도 전혀 없다. MS는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환경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쟁제품인 애플 에어팟 프로 등은 바깥 이어폰 바깥 세상의 소리를 높여주는 주변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서피스 이어버즈는 미국부터 시작해 5월 12일부터 시판되며 가격은 199달러로 책정됐다. 작년에 추정된 가격 250달러보다 저렴해진 가격은 장점이지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꼭 필요한 사용자는 서피스 이어버즈를 외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