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최근 공개한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인 캐스케이드 레이크-X 시리즈는 기존 스카이레이크-X 시리즈처럼 최대 18코어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에 22코어 특별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칩헬 포럼에서 공개한 CPU-Z 캡처 내용에 의하면 18코어 모델인 코어 i9-10980XE보다 4개 코어가 많은 22코어 구성의 코어 i9-10990XE가 존재한다.

 

[출처] 헬칩포럼


이 CPU는 4GHz 베이스 클럭에 5GHz에 달하는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한다. 성능은 시네벤치 R20 버전 기준으로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 14005점을 기록했다. 이 결과는 AMD의 24코어 라이젠 쓰레드리퍼 3960X보다 코어가 적음에도 동급 성능을 발휘하는 결과다. 

성능 결과로만 보면 인텔이 경쟁사인 AMD를 데스크탑 CPU 성능에서 앞질렀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점은 높은 소비전력(TDP)이다. 코어 i9-10990XE의 TDP는 380W로 표시됐다. 일반적인 현존 데스크탑 CPU로서는 매우 높은 수치다. 

 

[출처] 헬칩포럼


AMD 쓰레드리퍼가 64코어에 소비전력은 200W 중반 정도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인텔 코어 i9-10990XE가 미세공정 면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 인텔은 아직 14nm 공정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마치 오버클럭처럼 좋은 특성이 나온 일부 칩에 보다 강한 전력을 걸어서 높은 성능을 얻는 방법으로 공식 제품화한 것일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많은 소비전력과 함께 높은 발열이 발생하기에 냉각에도 신경을 더 써야하는 등의 문제가 따른다. 따라서 한정된 수요층에만 공급하게 된다. 이미 인텔은 스카이레이크-X 판매시 5GHz에 달하는 부스트 클럭의 14코어 모델인 코어 i9-9990XE를 경매로 한정 판매한 적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코어 i9-10990XE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한정 판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