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갤럭시 스마트폰의 보안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적극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최근 배우 주진모 등 일부 연예인의 휴대전화가 해킹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삼성측은 커뮤니티인 삼성멤버스 공지사항을 통해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해킹당한 것은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이 외부에 유출된 뒤 도용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배우 주진모는 휴대전화를 해킹당해서 문자메시지 등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대화 상대로 또 다른 남성 배우가 등장하는 등 2차 피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에 비해 보안면에서 허술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번 해명은 그런 사용자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출처] 삼성 멤버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개인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으면 개인정보보호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면서 이런 사생활 유출사건에 대한 대비책으로 클라우드 계정 이중 보안 설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중 보안 설정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2단계 인증으로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타 사이트에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해당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휴대폰이 없으면 계정 접속이 불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문제가 제기된 디바이스 케어 기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탑재된 디바이스 케어 기능은 중국 Qihoo 360과 협업하여 만들어졌는데 작동과정에서 데이터를 중국서버에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에 관해 "저장 공간 최적화 과정에서 불필요한 파일인 캐싱, 잔여 및 광고 파일 등을 식별하기 위해 알려진 정크 파일의 목록과 디렉터리를 당사(Qihoo 360)에 제공하고 있다" 면서 "이 정보를 토대로 당사의"디바이스 케어에서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하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파일과 관련된 것 외에 어떠한 정보도 공유되고 있지 않으니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삼성전자는 “개인정보보호와 단말 최신 보안 유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보안 프로세스를 운영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