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컨슈머 리포츠는 세계적으로 독립성을 인정받고 있는 매체이다. 각종 제품을 소비자를 위해 평가해서 결과를 공개하는 부문에서 이 곳은 치우치지 않는 분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 광고를 일체 받지 않고 백 퍼센트 구독료만으로 운영하는 데다가 오랜 역사에서 나오는 자부심은 독자들이 이 곳의 평가를 믿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 애플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에서도 컨슈머리포츠는 직접 실험실에서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고 특정 방법으로 쥐면 수신률이 나오지 않는 점에서 아이폰4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결국 애플은 공개 브리핑을 열고는 범퍼를 무상제공하는 것으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은 컨슈머 리포츠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을 자사 홍보소재로 삼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 컨슈머 리포츠에서 삼성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6보다 갤럭시 S5를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어째서 인지 살펴보자.



갤럭시S5 - 컨슈머 리포츠 최근 스마트폰 랭킹 1위



컨슈머 리포츠는 자체 테스트를 거쳐 소비자에게 삼성 갤럭시 S6보다 갤럭시 S5를 추천했다. 갤럭시 S5는 컨슈머 리포츠의 최근 스마트폰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보통 컨슈머 리포츠를 포함한 IT매체 평가에서는 새로운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얻는다. 새로운 제품은 이전 세대의 장점을 계승하고 단점을 개량하거나 성능을 개선시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런 평가가 나온 이유는 컨슈머 리포츠의 평가에서 실용성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6에서 훨씬 나아진 성능과 매끄러워진 디자인에 대해서도 평가했지만 그로 인해서 줄어든 실용성을 부각시켰다.



갤럭시S6의 아쉬움 - 방수방진, 착탈식 배터리, 외부 메모리 슬롯





컨슈머 리포츠는 오히려 이전 세대 모델인 갤럭시 S5의 실용성에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IP67 방수 및 방진 기능, 착탈식 배터리,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등이 있다.


방수방진은 스마트폰을 어떤 환경에서든 보다 편안하게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다. 착탈식 배터리는 충전이 어려운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오래 쓸 경우 배터리 소모로 통화가 안될 경우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외장 메모리를 쓰면 편리하게 기억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 외부기기와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컨슈머 리포츠는 갤럭시 S6가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Qi와 Poewermat 무선충전 2대 규격들을 모두 지원하는 것은 장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것은  갤럭시 S5의 착탈식 배터리의 안정감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