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겠지만 어렸을 때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가지고 싶은 것도 많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아이에게는 아무런 경제력이 없다. 부모님을 졸라서 사달라고 하거나 아주 적은 용돈을 모아서 사는 것 외에는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비교적 안정된 수입을 가지고 있는 어른과는 다르다.


하지만 아이에게는 어른보다 나은 점이 있다. 바로 상상력이다. 아이때 가장 발달된 상상력은 조그만 나뭇가지 하나를 숲속의 나무 거인으로 만들고, 자갈 하나를 대마왕으로 변신시킨다. 이른바 가상으로 머릿속에서 모든 것을 창조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요즘 나는 3D 입체화면에 관심이 많다. 종이처럼 평면적인 영상에서 나아가서 마치 영화 링의 사다코처럼 튀어나오는 화면이 연출되는 것이 바로 입체화면이기 때문이다. 영화 아바타를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았을 때 받았던 기술에 대한 감탄은 그래서 아직도 가슴 속에 살아있다.


가정에서 간편하게 3D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장치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그래서 점점 강해지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쉬운 것은 3D 영상을 재생해주는 모니터나 텔레비전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이전에는 엘지의 23인치 3D모니터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컴퓨터 모니터로 쓰다가 티비도 볼 수 있고 저렴하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결국 나는 모니터로서의 선택을 포기했다. 모니터는 아무리 커도 현재 27인치 이상의 3D모니터가 없다. 그렇지만 3D는 아무래도 화면이 클 수록 실감나게 느껴진다. 기왕 즐길 거라면 30인치 이상의 큰 화면으로 3D를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선택은 3D티비로 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 선택은 더욱 신중해졌다. 더욱 비싸고 큰 제품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아직은 제품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선택을 하기 전에 가상으로 한번 체험해보기로 했다. 마치 아인슈타인의 사고실험처럼, 지금의 내 생활에 3DTV가 있으면 어떤 변화가 생길 지,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실제가 아닌 어떤 것을 상상으로 구현해보는 것이다. 물건을  살 때 다른 사람의 정보를 폭넓게 접하며 고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선 여러 가지 회사 가운데 내가 가상모델로 삼을 것은 LG 시네마 3D 스마트 TV로 했다. 엘지전자 TV가운데 화면이 매우 크고 성능 좋은 모델이다. 가격도 상당하지만 일단 가상 체험이니까 무엇을 고르는 지는 내 자유다.(^^)


우선 이 티비가 집안에 들어왔다고 치자. 연결을 해야 한다. 이 제품은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컴퓨터와 와이다이로 연결해서 볼 수도 있다. 무선 연결 기능인 와이다이는 선으로부터 자유롭지만 대역폭의 문제로 인해 아직은 속도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보면 빠른 속도를 유지한 채 볼 수 있어서 편하다. 역시 케이블로 하는 게 좋겠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LG 시네마 3D 스마트 TV의 기능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것은 녹화기능과 캡처, 그리고 3D입체 화면 감상이다. 가끔은 게임도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우선 녹화기능이다. 기기에 연결을 하게 되면 외부에 기기가 자동으로 잡히게 된다. 연결을 할 것이냐 물어보는 메시지가 나온다. 여기에  외장하드도 연결할 수 있다.  


LG 시네마 3D 스마트 TV에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메시지를 이렇게 보내온다. 초기화라니! 데이터를 모두 지워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메시지를 보고 겁낼 필요는 없다. USB 저장장치를 초기화하면 '타임머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미리 전용 외장하드를 준비하고 연결해야 한다. 
혹시나 사용자가 부주의 할까봐 초기화를 실행하면 데이터가 삭제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여준다. 그러면 사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타임머신 모드가 켜졌다. 이 상태면 방송을 녹화 할 수 있다. 원하는 방송 녹화해서 캡쳐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리모콘 오른쪽 밑 구석에 보시면 레코딩 할 수 있는 빨간 점의 녹화 버튼이 보인다.
위에 오른쪽 모양을 보면 녹화 된다고 나오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 보이고 표시는 숨게 된다.


그럼 이번에는 게임기능을 한번 보자.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이용해서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형 화면으로 즐기는 게임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일년 전만 해도 3D 컨텐츠가 별로 없다는 말이 있다. 지금도 그렇게 풍족한 것 아니다. 하지만 상황은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 엘지전자의 3D TV에서 기본 제공되는 바 타입 리모콘의 '홈' 버트는 누르면 위에 보시는 화면처럼 메뉴들이 펼쳐진다.


제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3D 컨텐츠는 '3D World' 블럭에 자리한 영화들이다. 그 외에도 찾으려면 밑에 '마이 앱' 버튼을 통해서 '3D World' 안쪽 깊숙이 들어갈 수 있다. 마이 앱의 3D 월드를 들어가면 바로 3D 화면으로 전환이 되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드디어 입체 영상이다. 3D 영상 시청 시에는 3D 안경을 착용해 주십시오! 라는 멘트가 나온다. 로딩이 끝나면 인기 영화들이 입체적으로 쏙 튀어 나온다. 하지만 카메라로는 3D를 찍을 수 없으니 그냥 그렇다는 느낌만 전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 <빨간 모자의 진실2 3D>이다.


이번에는 스포츠 영상물을 위해서 이동을 해 보자. 일반 리모콘으로 맨 위 메뉴를 이동해 보면 스포츠 영역이 나온다. 첫 번째 메뉴판 그림의 포스터들은 다섯 개 정도가 된다. 이들 중에 하나를 찍으면, 밑쪽으로 주욱 펼쳐져서 많은 영상물을 볼 수 있다.


3D 전용 컨텐츠들이 모인 곳이라 대부분 어느 정도 3D로 잘 보이는 컨텐츠들이다. 그간 못봤던 스포츠 영상물을 이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무료 컨텐츠들이 많이 몰려 있다는 점이 좋다. 손연재 양을 비롯해서 세계 유명 선수들의 경기도 3D로 시청할 수 있다.


이 태권도 시범 영상은 진짜 멋지다.  바로 앞에서 시범을 보이는 것처럼 아찔한 모습을 제공해 준다. 특히 발차기가 멋지다.

아쉬운 점은 흔들려 보이는 곳인데 이것은 3D 변환이 된 상태의 영상 장면이다. 안경으로 밖에 안 보이는 장면들이란 뜻이다.


LG 시네마 3D 스마트 TV는 이렇게 여러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부족하면 얼마든지 다른 영상물을 3D로 변환해 볼 수 있는 것 또한 이제품의 우수성이다.


PC에 연결하면 유튜브를 통해서 3D 영상물을 찾아 볼 수도 있다. DVD나 블루레이 타이틀로 P더 크고 실감나게 볼 수도 있다. 55인치의 대화면으로 즐기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스포츠. 그리고 좋아하는 가수들의 3D 뮤직비디오는 내 삶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것 같다.


어릴 때의 상상은 그때 나의 꿈을 키워주었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 IT제품 가운데 이렇게 쓰임새를 상상하는 것은 각 제품의 미래에 대해서 좀더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조만간 분명히 나는 3D TV를 구입하게 될 것이다. 그때 내 선택은 아마도 엘지전자의 3D TV가 되지 않을까? 이것으로 대략적인 나의 엘지전자 3D TV 체험을 마친다.


* 위 포스트는 LG전자의 후원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