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걸그룹 스윙클, 다채로운 쇼케이스 무대.
2011. 3.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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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보는 창문(이벤트)
지금 한국은 바야흐로 걸그룹의 시대다. 정말 재능있고 예쁜 걸그룹들이 각종 가요와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고 있다. 소녀시대와 카라는 일본까지 진출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사실 여성걸그룹의 원조인 일본에 후발주자였던 일본이 가서 성공한다는 건 십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나는 여성걸그룹 가운데서도 카라를 특히 좋아한다. 이른바 '생계형 아이돌' 이라는 특이한 타이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적극적이고도 소탈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일본에서 거두는 성공도 정말 기쁘다.
그런 면에서 '카라'를 롤모델로 삼았다는 새로운 그룹 '스윙클' 역시 관심이 간다.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진 그룹일까? 또한 어떤 재능을 보여줄까? 자뭇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녀들을 보러갔다.
자켓 사진처럼 보이는 커다란 현수막과 사진들은 자뭇 강렬한 인상을 준다. 한국의 여성걸그룹은 귀여움과 친숙함을 무기로 하는 일본의 아이돌과는 약간 다르다. 예쁘고도 뭔가 강한 임팩트를 주는 부분이 있다. 일본에서는 그걸 가지고 풋풋함이 아닌 이미 완성된 매력이라고 하는데 스윙클의 사진에서도 그런 면을 느꼈다.
스윙클의 멤버는 리더인 지수를 비롯해 지희, 혜란, 미카,송희 이렇게 다섯명이다. 5인조란 점부터 카라와 똑같다. 대체로 요즘은 여성걸그룹의 멤버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다섯명은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산만한 느낌을 피할 수 있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이 가운데 지수는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던 신인이다.
처음 무대에 나와서 인사를 할 때는 모두가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기에 발라드에 알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힘차고 역동적인 댄스와 함께 강한 비트의 음악이 나왔다.
재미있었던 건 여성걸그룹의 쇼케이스인데 온 사람들 가운데 여성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보통 걸그룹의 팬은 남자로 시작해서 차츰 여성층으로 팬층이 넓어진다. 그런 면에서 미리 여성팬을 확보해둔 스윙클은 성공을 예약해둔 셈일까?
타이틀 곡인 '쉐이크 유어 바디'는 강렬한 빨간 색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서 선보인 검은색 의상에 이어지는 블랙-레드 컨셉이다. 눈과 귀를 통해 전해지는 열정이 인상적이다.
댄스그룹의 쇼케이스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나도 이것으로 이제 끝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쇼케이스는 달랐다. 콘서트 형식의 즐기는 쇼케이스를 내세운 이날은 스윙클의 다채로운 변신과 매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는 '화이트' 다. 흰색으로 청순함을 강조한 의상을 입은 송희가 애절한 느낌의 노래인 임정희의 '나돌아가' 를 부른다. 방금까지 화끈하게 달아오른 무대가 천천히 서정적인 느낌으로 변해간다. 마치 꿈을 꾸는 듯, 혹은 애수에 잠긴 듯한 표정이 아름답다.
파스텔톤의 여러 색깔이 강조되는 옷을 입고 부른 '서있어.'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귀여운 느낌이 난다. 마치 고등학생 같은 느낌인데 방금전까지 강렬한 비트에 거침없는 댄스를 구사하던 여성걸그룹이 맞는가 의심될 정도다. 그만큼 스윙클은 다양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때 멤버들이 입은 옷 색깔이 각자 그녀들의 개성을 상징하는 게 아닐까? 보라색은 우아함, 파란색은 신선함, 노란색은 발랄함... 이런 식으로 말이다. 리더인 지수가 입은 빨간 색은 뜨거움일까?
이번에는 리더 지수가 펼치는 독무대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를 부르며 펼치는 퍼포먼스는 뮤지컬처럼 경쾌하면서도 즐겁다. 같은 기획사 연습생이라는 두 꽃미남 사이에서 고민하는 표정도 재미있다. 의상은 핑크색으로 달콤한 사랑에 가장 어울리는 색깔이다.
마지막으로 엘레강스한 드레스를 입고 나온 스윙클이 미니앨범 수록곡인 '괜찮아'를 부르며 차분하고도 기분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활발한 댄스를 선보일 때, 발랄한 곡을 부를 때와는 또다른 이미지다. 한 무대에서 이렇게 계속 다양한 컨셉과 곡을 선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도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대단했다.
카라를 롤모델로 한 스윙클은 상당한 연습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쇼케이스가 데뷔무대라고 생각하면 다채로움에서는 카라 이상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 여성걸그룹의 특징인 잘 다듬어져 완성된 형태의 매력이란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 이들 스윙클을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다.
나는 여성걸그룹 가운데서도 카라를 특히 좋아한다. 이른바 '생계형 아이돌' 이라는 특이한 타이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적극적이고도 소탈한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일본에서 거두는 성공도 정말 기쁘다.
그런 면에서 '카라'를 롤모델로 삼았다는 새로운 그룹 '스윙클' 역시 관심이 간다. 과연 어떤 매력을 가진 그룹일까? 또한 어떤 재능을 보여줄까? 자뭇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녀들을 보러갔다.
자켓 사진처럼 보이는 커다란 현수막과 사진들은 자뭇 강렬한 인상을 준다. 한국의 여성걸그룹은 귀여움과 친숙함을 무기로 하는 일본의 아이돌과는 약간 다르다. 예쁘고도 뭔가 강한 임팩트를 주는 부분이 있다. 일본에서는 그걸 가지고 풋풋함이 아닌 이미 완성된 매력이라고 하는데 스윙클의 사진에서도 그런 면을 느꼈다.
스윙클의 멤버는 리더인 지수를 비롯해 지희, 혜란, 미카,송희 이렇게 다섯명이다. 5인조란 점부터 카라와 똑같다. 대체로 요즘은 여성걸그룹의 멤버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에 있지만 다섯명은 개성을 드러내면서도 산만한 느낌을 피할 수 있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이 가운데 지수는 이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던 신인이다.
처음 무대에 나와서 인사를 할 때는 모두가 청순한 매력을 발산했기에 발라드에 알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힘차고 역동적인 댄스와 함께 강한 비트의 음악이 나왔다.
재미있었던 건 여성걸그룹의 쇼케이스인데 온 사람들 가운데 여성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보통 걸그룹의 팬은 남자로 시작해서 차츰 여성층으로 팬층이 넓어진다. 그런 면에서 미리 여성팬을 확보해둔 스윙클은 성공을 예약해둔 셈일까?
타이틀 곡인 '쉐이크 유어 바디'는 강렬한 빨간 색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서 선보인 검은색 의상에 이어지는 블랙-레드 컨셉이다. 눈과 귀를 통해 전해지는 열정이 인상적이다.
댄스그룹의 쇼케이스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나도 이것으로 이제 끝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쇼케이스는 달랐다. 콘서트 형식의 즐기는 쇼케이스를 내세운 이날은 스윙클의 다채로운 변신과 매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제는 '화이트' 다. 흰색으로 청순함을 강조한 의상을 입은 송희가 애절한 느낌의 노래인 임정희의 '나돌아가' 를 부른다. 방금까지 화끈하게 달아오른 무대가 천천히 서정적인 느낌으로 변해간다. 마치 꿈을 꾸는 듯, 혹은 애수에 잠긴 듯한 표정이 아름답다.
파스텔톤의 여러 색깔이 강조되는 옷을 입고 부른 '서있어.'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귀여운 느낌이 난다. 마치 고등학생 같은 느낌인데 방금전까지 강렬한 비트에 거침없는 댄스를 구사하던 여성걸그룹이 맞는가 의심될 정도다. 그만큼 스윙클은 다양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때 멤버들이 입은 옷 색깔이 각자 그녀들의 개성을 상징하는 게 아닐까? 보라색은 우아함, 파란색은 신선함, 노란색은 발랄함... 이런 식으로 말이다. 리더인 지수가 입은 빨간 색은 뜨거움일까?
이번에는 리더 지수가 펼치는 독무대다.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를 부르며 펼치는 퍼포먼스는 뮤지컬처럼 경쾌하면서도 즐겁다. 같은 기획사 연습생이라는 두 꽃미남 사이에서 고민하는 표정도 재미있다. 의상은 핑크색으로 달콤한 사랑에 가장 어울리는 색깔이다.
마지막으로 엘레강스한 드레스를 입고 나온 스윙클이 미니앨범 수록곡인 '괜찮아'를 부르며 차분하고도 기분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활발한 댄스를 선보일 때, 발랄한 곡을 부를 때와는 또다른 이미지다. 한 무대에서 이렇게 계속 다양한 컨셉과 곡을 선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도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 대단했다.
카라를 롤모델로 한 스윙클은 상당한 연습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쇼케이스가 데뷔무대라고 생각하면 다채로움에서는 카라 이상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한국 여성걸그룹의 특징인 잘 다듬어져 완성된 형태의 매력이란 면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 이들 스윙클을 앞으로 잘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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