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A 개발도구 선행공개, 노리는 것은?
삼성전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기어(Gear)용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공개한다. 4월 23일 삼성은 샘 모바일(sammobile.com)을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여기서 '기어'란 갤럭시 기어와 삼성 기어로 이어져 오는 삼성의 스마트워치 라인업 제품을 뜻한다. 여기에는 기어 핏처럼 피트니스에 특화된 웨어러블 기기도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차세대 기어의 SDK에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는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의 7세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제품 발표에 앞서 서드파티와 개발자들에게 웨어러블 기기 SDK를 배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과연 이번 삼성 스마트워치는 어떤 모습이며 개발도구 공개로 무엇을 노리는 지 생각해보자.
디자인 - 원형 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SDK와 함께 공개한 티저 그래픽에는 원형 스마트워치의 윗면 이미지가 첨부되어 일단 원형 디자인은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오르비스(Orbis)'라는 코드명으로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다는 말이 있었는데 오르비스는 라틴어로 동그라미이다.
성능 - 타이젠 운영체제와 무선충전 기능
샘 모바일에서는 이번 기기의 이름은 기어A이며 운영체제로는 타이젠을 쓴다고 밝혔다. 블루투스 접속을 통해 기존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쓰는 모델과 3G 통신기능을 통해 단독으로 통화와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모델 두 종류로 나올 예정이다. 특색있는 외전 베젤링, 왕관형태의 전원버튼, 무선충전 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태계 - 협력기업 확보와 좋은 사용자 경험
삼성은 차세대 기기에는 CNN, 바이두, 옐프, 피드미(FidMe), 앱포스터(Apposter) 등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 워치에게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쓸 수 있는 앱과 콘텐츠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모습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은 "새로운 스마트 생활을 위해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개발자들과 업계의 리더들이 개방된 협업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이렇듯 먼저 SDK를 공개하는 것은 개발자에게 화면이 새롭게 원형으로 바뀐 데 따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가다듬을 시간을 주어 양질의 앱을 만들게 하려는 목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운영체제가 타이젠이라는 점을 빨리 알려서 새로운 개발자를 끌어들이려는 의도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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