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렐즈10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이 집중한 점은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곧 출시될 OS X 요세미티에 맞춘 멋진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기업 사용자를 위한 기능도 많아졌습니다"


패러렐즈(Parallels)는 애플 매킨토시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Windows) 가상화 소프트웨어인 패러렐즈 데스크톱 10과 패러렐즈 데스크톱 10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패러렐즈10


2014년 8월 28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지니오 페란테 아태지역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영업 마케팅 총괄은 이 제품이 많은 고객가치를 제공해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러렐즈 데스크톱은 맥 운영체제 안에서 실행되는 가상머신으로 윈도우를 포함한 다른 운영체제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해주는 가상화 소프트웨어이다. 패러렐즈는 특히 맥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최신 기능을 지원하며 함께 발전해왔다. 맥의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최초의 회사였으며 같은 운영체제 화면 안에서 가상머신 운영체제가 실행되는 일관성이란 개념도 처음 적용했다.


새로 나온 패러렐즈 10은 애플에서 얼마전에 발표한 맥의 새로운 운영체제 OS X 요세미티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신 제품이다. 아직 베타버전인 요세미티가 정식버전으로 나온 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조금 일찍 나왔다. 이 제품이 집중하고 있는 영역은 가상머신 속 운영체제와 맥운영체제의 밀접한 통합환경, 가상 머신 성능향상, 개발자를 위한 편의기능, OS X 요세미티의 신기능을 윈도우에서도 구현,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보안과 라이센싱 포탈 지원이다.



커트 슈무커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수석제품 매니저가 제품의 데모 및 시연을 맡았다. 그는 2년 전에 구입한 맥북과 베타버전 OSX 요세미티, 페러렐즈 데스크톱 10을 가지고 새로운 기능과 장점을 설명했다.


우선 상당한 성능향상이 있다. 이전 버전에 비해 배터리 수명이 30퍼센트 향상되었으며 윈도우 문서파일은 48퍼센트 빠르게 열린다.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50퍼센트 빠르게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능도 좋아졌다. 패러렐즈가 다른 가상 머신에 비해 확 달라보이는 점은 아무래도 일관성을 잘 지킨다는 점이다. 가상머신이 실행되는 창 안쪽과 맥 운영체제가 실행되는 밖을 커서가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바로 바뀐다. 또한 맥의 파일을 윈도우로 옮길때 드래그 앤드롭만 하면 바로 옮길 수 있다.


맥 운영체제에서 윈도우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윈도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실행해준다. 반대로 가상머신 속 윈도우 안에서도 맥을 쓰는 것처럼 트랙패드의 두손가락 스크롤, 줌을 이용할 수 있다.


패러렐즈10


초보 사용자를 위해 인터페이스를 더욱 강화했다. 매킨토시의 독에는 가상 머신 안의 윈도우 애플리케이션까지 단축실행을 위해 넣을 수 있고 윈도우용 문서를 독의 아이콘에 끌어다 놓으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가상머신에 윈도우를 설치할 때 패러렐즈가 설치 파일을 찾아서 나에게 제시해 주는데 이때 유저 프로파일을 제시하면 그에 관련된 설정을 해준다. 


이런 설정은 개발, 게임 등으로 다양하며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고급사용자에게도 유용한데 클릭 한번으로 개발을 위한 윈도우가 게임이나 멀티미디어를 윈도우로 변하기 때문이다. 성능을 위해서 가상머신 안에 가상 CPU를 16개까지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64기가바이트 램까지 내부 메모리를 설정할 수 있다.


비디오 메모리는 2GB까지 설정이 가능하다. 윈도우 게임이나 캐드 등에서는 비디오 메모리가 부족하면 실행이 안되면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다. 또한 예전에는 버튼 많은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지원한다. 


효율성도 생각했다. 보통 맥의 하드디스크를 패러렐즈 가상머신이 차지한다. 유휴디스크 공간 마법사를 이용해서 맥 가상머신 공간을 관리하는데 가상머신 용량은 애플리케이션을 추가 설치하면 차지하는 공간이 늘어난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한다고 용량이 바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이전에는 사용자들이 수작업으로 창을 열어 공간을 줄여야했다. 이번 제품에서는 가상머신 이미지가 삭제에 따라 자동으로 용량이 줄어들도록 만들었다.


패러렐즈10


맥 요세미티에서는 전화번호를 오른쪽 마우스 클릭 메뉴로 불러내 전화를 걸 수 있다. 페러렐즈에서는 가상머신 안에서 실행되는 윈도우에서도 이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텍스트를 선택해서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고 싶을 때도 맥과 마찬가지로 윈도우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이 있어야 전화가 걸린다. 


이 밖에도 패러렐즈는 계속 성능을 높이고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패러렐즈 측은 아직 요세미티가 베타버전인데 정식버전이 출시되면 그에 맞춰 패러렐즈 데스크톱 10에도 더 많은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주요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매장과 패러렐즈 홈페이지(www.parallels.com/kr)에서 8월 26일부터 구매 가능해 졌으며, 소비자 가격은 89,000원(VAT 포함)이다.


생산성을 위한 일이나, 즐거움을 위한 생활에서 쓰기 위해 맥을 선택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 가운데 꼭 윈도우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고민에 빠지게 된다. 맥의 쾌적함을 유지한 채로 윈도우를 쓸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패러렐즈10

패러렐즈 10은 곧 나오게 될 맥의 새로운 운영체제 요세미티에서도 윈도우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될 것이다. 특히 여러 운영체제를 써야하는 개발자나 전문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 운영체제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곧 나오게 될 OS X 요세미티 정식버전과 패러렐즈 10의 멋진 조합을 사용하며 훌륭한 사용자경험을 누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