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텔]



인텔이 9월 2일 새로운 발표를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어떤 정보도 없지만 업계에서는 11세대 프로세서인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 나올 CPU인 이 프로세서에서 특히 미세공정과 아키텍처 개선에서 얼마나 발전이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는 중이다.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9 월 2일 예정인 행사에서 '큰 일'이 벌어질 것을 약속했다. 인텔은 언론인들에게 행사 날짜에 관한 메시지를 '인텔이 어떻게 우리가 일하고 연결을 유지하는 방법의 경계를 넓히고 있는지'를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이번 행사에서 인텔의 새로운 세대  프로세서가 도입될 것으로 관측되는 근거다.

이미 올해 초 CES에서 이 새로운 10나노미터(nm) 타이거레이크 CPU를 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때 사용하는 기기는 랩톱으로 제한됐으며 새로운 Xe 아키텍처 그래픽 아키텍처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타이거레이크 칩은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에 탑재된 인텔의 10nm 이상 아키텍처의 다음 버전이 될 것이다. 

성능으로 보면 7nm 공정을 기반으로하는 AMD의 라이젠 4000 칩과 경쟁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AMD는 올해 노트북 분야에 공격적으로 진출했는데 특히 얇고 가벼운 게임용 노트북에 의욕적으로 탑재된 바 있다. AMD는 성능과 가격면에서 인텔과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컴퓨텍스는 지난 달에 취소됐다. 하지만 에이서와 같은 노트북 제조업체는 11 세대 타이거레이크 칩이 장착 된 노트북이 올 가을에 출시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9월 2일은 인텔이 중요한 CPU 출시 날짜, 성능 및 가격을 자세히 설명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인텔]


성공적인 발표가 되기 위해 인텔이 해결해야 될 과제도 있다. 인텔은 현재 타이거레이크에서 세번째 10nm 공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진행과정에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10nm 클라이언트 아이스레이크 프로세서는 수율 문제로 인해 부스트 클럭이 기존 14nm 모델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또한 출시 당시 전체 공급량도 적은 편이었 다. 인텔은 타이거레이크에서는 수율과 공급량 문제를 모두 해결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이스레이크-SP(서버버전)은 여전히 일부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리눅스 패치에서도 문제가 알려졌다. ICX (Ice Lake Server CPU)는 저전력 상태(유휴)에서 로드로 이동하는 동안 대기시간을 잡아먹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원래 예상 대기 시간은 41us인데 실제 프로세서는 3배 많은 128us를 사용하고 있다. 

이런 성능 저하는 계속 인텔을 괴롭히고 있다. 인텔은 단순히 C6 상태를 비활성화하고 별도의 C1E 유휴 상태를 구현하는 등 패치를 통해 무차별 대입방법으로 해결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은 부하 전력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지 는확실하지 않지만 전력 효율을 확실히 떨어뜨릴 것이란 전망이다. 새로운 11세대 프로세서인 타이거레이크가 이런 과제들을 모두 해결하고 나올 지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