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LG전자]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 제품에 다양한 변화를 줄 예정이다. 해외 버전을 대상을 LTE 버전을 따로 만드는가 하면 색상을 10종류로 늘려 선택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 선택권 측면에서 바람직한 변화지만, 결국 제품의 초기 판매부진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원래 국내 5G 모델의 경우,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 5G칩에 8GB램에 128GB 내부 저장용량을 갖췄다. 그런데 해외매체인 gsm아레나에 따르면 LG 벨벳의 LTE 버전이 준비되고 있다.이 제품은 LM-G910이라는 모델명이 붙었으며 주 연산장치로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했다. 6GB RAM, 128GB 스토리지 등의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5G망이 전혀 깔리지 않는 국가인 중동, 브라질 등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0% 정도 낮게 책정될 예정이다.  

11일 LG전자측에 따르면 LG 벨벳 색상이 최대 10개로 늘어난다. 색상 변화는 국가별로 혹은 이동통신사에 따라 출시 색상이 나라마다 달라진다. 이렇게 LG전자가 스마트폰 색상을 10종으로 확대한 것은 최초다. LG벨벳은 지난 5월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4가지 색상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작년 출시된 V50씽큐와 V50S씽큐는 블랙 단일 색상으로 나왔다.

LG전자는 5월 5일 국내 이동통신사 전용 색상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오로라 블루, KT는 오로라 레드, LG유플러스는 오로라 핑크를 전용 색상으로 사용했다.  LG 벨벳은 해외 출시 제품에 한해 3가지 색상이 추가되면서 총 10가지 색상을 갖게 된 것이다. LG벨벳은 이달 말 유럽, 북미, 중남미 등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측은 디자인을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게 컬러이기에 고객이 최대한 개성에 맞게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늘렸다는 설명이다. 

LG 벨벳은 광학 패턴과 나노적층 기술을 이용해 빛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글로시한 색상을 구현했다. LG벨벳에 사용된 광학 패턴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이 독자 설계했는데 특히 가공시간이 이전 제품 대비 10배 이상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공시간이 훨씬 많이 들고 색상변경에 비용이 훨씬 많이 드는 데도 변화를 주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초기 LG벨벳의 판매부진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LG 벨벳의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인 V50 판매량에 못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새로운 변형 모델을 출시하면 단기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