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에서 곧 출시할 새로운 프로세서에 스마트폰과 유사한 빅리틀 구조를 채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최근 한 중국 PC 쇼핑 포럼은 인텔 10nm(나노미터) 기반 앨더레이크 A프로세서에 스마트폰에서 성공한 빅리틀 구조를 선택할 것이란 게시물을 실었다.

10 ++ 공정을 기반으로 한 인텔 앨더레이크 CPU는 LGA 1700 소켓에 크고 작은 각각 8 개의 코어가 있다. 전력소모를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는 데스크톱 프로세서에서 이런 기술을 채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추후  이 기술이 노트북 프로세서에도 적용된다고 보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빅리틀 구조는 ARM이 개발한 기술이다. 프로세서는 실시간으로 연산능력 요구에 따라 고성능 또는 저에너지 클러스터를 선택할 수 있다. 적당한 연산능력만 필요한 통상 앱 사용시에는 저에너지 클러스터를 통해 전력소모와 발열을 억제한다. 그러다 연산능력이 크게 요구되는 때가 되면 고에너지 클러스터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배터리를 아껴야 하는 스마트폰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출처: wccftech.com]



밝혀진 세 가지 유형은 8 + 8 + 1 구성 (8 개의 고전력 코어, 8 개의 저전력 코어, 1 개의 통합 GPU)으로 125W TDP모델과 저전력인 80W모델, 표준 6 + 1 구성(6 개의 고전력 코어, 통합 GPU)이다. 고성능이 필요한 데스크탑에는 125W모델을 쓰고 그 아래로 일반 노트북, 저전력 노트북을 위한 설계로 추정된다.  완벽한 고성능을 위해 8 + 8 + 1 또는 6 + 1 코어가 동시에 동작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소비전력만을 놓고 봤을 때 모든 코어가 동시에 작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추정된다.

또한 이번 유출에서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정보는 앨더레이크가 LGA 1700 소켓을 활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코멧레이크에서 사용자가 LGA 1200으로 전환했는데 다시 새로운 소켓을 써야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인텔은 앨더레이크를 동시에 7nm 공정에서 생산하는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빅리틀 구조 채택은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재 공정기술 상으로 인텔보다 앞서 있는 AMD의 저전력 고성능 구조를 따라잡기 위한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