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AMD의 최신 x86 CPU 시장 점유율 통계가 발표됐다. 시장조사 기관인  머큐리리서치는 2019년 4분기 동안 라이젠 및 에픽 프로세서의 점유율을 공개했다. 데스크탑과 모바일 분야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버 분야까지 점유율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2019년 4분기가 라이젠 및 에픽 CPU 부문에서 7nm 공정 포트폴리오를 가용한 첫번째 분기라는 것이다. 경쟁사 인텔이 아직  14nm 공정에 머무르는 가운데 한단계 나은 미세공정을 적용한 결과가 곧바로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데이터에 따르면 서버와 데스크탑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이 약간 증가했는데 모바일쪽은 크게 증가했다. 부문별 시장 점유율에서는 IoT 부문 판매가 빠졌고 커스터머 시장, 서버, 데스크탑 모바일 3가지에 집중되어 있다.

[출처] wccftech


데이터를 보면 AMD의 에픽 및 에픽 임베디드 칩으로 구성된 서버 CPU는 4.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 0.2%,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숫자다. 고정 고객이 많고 보수적인 서버 시장에서 의미있는 증가율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AMD가 서버 부문의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2013년 3분기가 끝이었는데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AMD는 2020년 2분기까지 두자리수의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 여름에 출시될 빅레드 200 슈퍼컴퓨터는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의 주요 고객이 될 것이다.

7nm 라이젠과 쓰레드리퍼로 구성된 데스크탑 라인업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8.3%를 기록했다. 이것은 AMD가 지난 6년 동안 기록한 점유율 가운데 최고치로서 현재 가장 사용자의 호응을 받는 곳이 여기임을 알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로 가면 2020년 1분기에 데스크탑 CPU 점유율을 20%를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 

 

개선된 ZEN3 코어 아키텍쳐를 가진 라이젠 제품군이 곧 나오게 되면 점유율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쟁제품인 인텔의 코멧레이크 S 10세대 데스크탑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같은 아키텍쳐와 변화없는 14nm 공정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

모바일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년에서 4.0%,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16.2%를 차지했다. 역시 2013년 2분기 이후로 높은 모바일 점유율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7nm ZEN 2 기반의 라이젠 4000 시리즈가 데스크탑과 비슷한 성능과 강력한 그래픽 가속 기능을 내장해 사용자 호응이 높아진 때문으로 예상된다. OEM PC 시장에서는 전분기 대비 1.1%, 전년 대비 3.5% 증가하여 17.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