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네오와 서피스 듀오 발표... 듀얼스크린 시대 올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월 2일 (현지 시간) 새로운 서피스(Surface)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연말에 나올 신제품 5종과 2020년 말 출시될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인 서피스 네오, 서피스 듀오도 공개됐다.
서피스 네오는 생산성에 중점을 둔 윈도우 10X 기반의 듀얼 스크린 제품이다. 듀얼 스크린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윈도우 10X을 운영체제로 탑재했다. 9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360도 회전 힌지에 연결했기에 원하는 모든 각도로 이용할 수 있다. 나란히 펼치면 13인치 디스플레이로 사용 할 수 있는데 PC와 같은 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서피스 펜, 블루투스 마우스, 분리형 키보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듀오는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탑재 제품이다. 두 개의 5.6인치 디스플레이를 펼쳐 8.3인치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든 서피스 디바이스는 USB 타입 C가 추가로 탑재되면서 확장성을 높였다. 고속충전 기능은 한 시간에 80%까지 충전하는 성능을 보인다.
서피스 프로 X는 두께 5.3mm와 무게 760g으로 서피스 제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볍다. 퀄컴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SQ1 프로세서를 통해 그래픽 처리 능력 강력하게 만들었고 LTE 기능을 내장했다. 13인치 터치 스크린과 서피스 프로 X 전용 키보드에 새롭게 출시한 슬림 펜을 보관 및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MS는 처리능력을 향상시킨 서피스 프로 7,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모델도 있는 서피스 랩탑 3도 발표했다. 또한 직관적 디자인과 착용감이 좋은 무선 이어폰인 서피스 이어버드도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발표가 스마트폰에서의 폴더블 트렌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한다. 작은 크기에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가지고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양쪽 수요 모두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MS 자체 운영체제인 윈도우 만이 아니라 굳이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기기를 내놓은 것이 바로 그 이유다
또한 듀얼스크린에 최적화된 윈도우10X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다. 오랫동안 운영체제를 다뤄온 MS라면 듀얼 스크린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모델인 서피스 듀오를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 업계와의 인터페이스 경쟁도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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