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전국을 뒤엎으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공기의 질이 나빠졌음을 실감하고 있고, 그로 인해 마스크 착용과 공기청정기 사용이 일상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공기청정기 시장에 뛰어들어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우는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큐닉스그룹이 기존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넘어 공기청정기 브랜드인 큐니케어를 출범시키고, 첫 제품인 ‘에어큐300’(AIRQ-300)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깔끔하고 부드러운 외형을 갖고 있지만 크기에 비해 30평대라는 넓은 청정 면적을 갖고 있어 가정용으로는 물론 PC방 등 사업장에서의 활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 심플하면서 편안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 갖춰

먼저 제품의 외관을 보면, 전체적인 제품의 외형은 어떤 실내 공간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심플한 라운드 형식을 채택해 각진 부분 없이 아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작동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 모두 40cm이며 높이는 70.7cm로 부담스러운 크기는 아니다. 


걸러진 공기가 나오는 송풍구와 컨트롤 부분이 있는 상단은 실버 컬러로 꾸며졌고, 검은색으로 구성된 터치패널 부분은 하이그로시 처리가 되어 있다. 그리고 바디는 화이트 컬러로 구성됐는데, 여기에 사용된 모든 ABS 소재는 LG화학의 친환경 소재로 제작돼 유해 물질이 없다. 그리고 필터가 있는 흡입구는 제품 양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그물 느낌이 아닌 직선과 점선의 반복적 배치를 통해 엣지 있는 느낌을 준다. 



소비전력은 85W이며 에너지 효율 2등급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만약 누진세 미적용 기준으로 한 달에 24시간 사용을 해도 한 달 전기료는 약 1,920원 정도, 연간 22,942원 정도가 나온다. 그만큼 전기 소모량도 적다. 



여기에 간편한 360도 회전 바퀴를 장착해 누구나 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제로 이 제품을 밀어봤을 때 14kg라는 무게에 비해 아주 잘 밀리도록 바퀴가 만들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바퀴의 고정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쉽다. 쉽게 밀린다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단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에어큐300의 컨트롤 패널은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가 적용돼있다. 수치 표시를 할 수 있는 숫자 부분을 중심으로 필터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버튼과 최소 1시간, 최대 12시간까지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는 타이머 버튼, 어린이의 임의 조작을 차단하는 조작 잠금 버튼, 풍속 조절 버튼, 모드 전환 버튼 등이다. 



■ H13 등급 필터 2개와 BLDC 모터의 힘으로 30평대 공간을 정화한다

사실 공기청정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부품은 바로 필터다. 아무리 디자인이 좋고 비싸도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의 성능이 떨어진다면 공기청정기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에어큐300은 상당히 우수한 필터를 2개나 채택했다.

이 제품의 양 옆면은 흡입면으로 되어있고, 이 안에 공기청정을 위한 필터가 내장되어 있다. 그리고 이 필터는 크게 3가지로 구성되는데, 여기에는 6단계의 에어필터링 시스템이 있다.


1단계로 동물의 털이나 머리카락, 보푸라기, 꽃가루 등 입자가 큰 생활먼지를 막아주는 프리필터, 2~4단계로 생활악취 및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유해한 가스, 일정크기의 세균, 박테리아 등을 필터링해주는 탈취필터, 5~6단계로 극초미세먼지와 곰팡이균, 각종 알레르기 항원, 바이러스 등을 필터링해주는 헤파 H13 필터 등이다. 

이중 헤파 H13 필터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 의뢰해 4가지 항목의 유해물질 불검출 시험성적을 획득한 만큼 안정성은 확실하다. 그리고 1단계인 프리필터는 직접 세척이 가능한 커버 형태로 되어 있고, 나머지 단계의 필터는 하나의 필터로 구성되어 있어 유지 관리 및 교체가 편리하게 되어 있다. 



또한 제품과 필터가 분리되면 작동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정적인 공기정화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필터는 물론 상단 및 측면의 커버를 열어도 작동이 중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품이 15도 이상 기울어져도 작동이 멈추도록 되어있다.



이 제품은 단방향 필터 방식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과 다르게 양 측면을 통해 공기정화를 하는 듀얼 필터 방식으로 작동하는 만큼 공기청정 속도가 1.5배가 더 빠르며, 이를 통해 생활 먼지나 악취 등은 물론 PM 2.5의 초미세먼지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 제거가 가능하다. 이 필터의 교체 주기는 업체 발표 기준으로 1년이며, 시간으로는 평균 3천 시간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듀얼 필터인 만큼 교체는 한꺼번에 하는 것이 좋다.

듀얼 필터 방식을 채택한 만큼 이에 맞는 능력을 보여주려면 아무래도 모터의 힘이 중요하다. 강하게 공기를 흡입하는 것은 물론 정화된 공기를 내뿜어 순환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에어큐300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일본의 모터 전문 제조기업 NIDEC의 BLDC 모터를 탑재하여 신속하고 빠른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BLDC란 일반적으로 모터에 달려있는 브러시를 제거(BrushLess)해 내구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도록 만들어진 방식이다. 모터를 주로 사용하는 세탁기나 헤어드라이어 등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에어큐300 역시 오래 사용해도 소음이 늘어나거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음도 최대 66dB 정도라고 업체 측은 밝히고 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소음을 직접 들을 수 있는데, 마이크가 민감해 크게 들리지만 실제로 듣는 소음은 이보다 작은 편이다.

영상 : https://tv.naver.com/v/8436813

그리고 모터를 통해 바람을 보내는 것이 선풍기 같은 날개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마치 물레방아처럼 원통에 수많은 날개가 있는 스타일을 채택했다. 그래서 이로 하여금 단순하게 한 방향으로만 바람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듯한 효과를 주며 정화된 바람을 힘있게 위로 보내 공기 순환이 더욱 잘 되도록 해준다.




이 같은 필터의 능력과 강력한 모터의 힘으로, 이 제품은 30평대까지의 공간에 대한 공기 정화 능력을 갖고 있다. 만약 공간에 파티션이나 벽, 칸막이 등 공기 순환을 저해하는 요소가 없다면, 최대 50평까지 공기정화가 가능하다고 큐닉스 측은 밝히고 있다. 그래서 이 제품은 넓은 거실 등의 가정용으로도 우수하지만 PC방이나 당구장, 학교, 회의실 등의 업소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 성능을 뒷받침하는 편리한 기능도 갖춰

과거에는 단순히 공기청정에만 치중해 이를 받쳐주는 기능이 적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달하면서 환경에 맞춘 공기청정 조절 기능이 도입됐는데, 에어큐300도 이 기능이 들어있다. 공기의 질을 탐지해 그 상황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청정 강도를 조절하는 것.

공기청정을 위한 공기의 질 탐지에는 극초 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일본 센서 전문기업 SHINYEI사의 적외선 PM 1.0센서를 적용, 유해한 공기나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해 기기를 작동시키고 현재의 상황을 표시해준다. 이 센서는 커버로 보호되어 있고, 청소를 할 땐 커버를 열고 면봉으로 해주면 된다.



공기청정도는 본체에 있는 LED 라인을 통해 표시가 되는데, 좋음은 파랑, 보통은 초록, 나쁨은 주황, 매우나쁨은 빨강 등 총 4단계의 표시를 통해 현재의 공기청정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LED는 4면 모두 표시되도록 설계되어 있어 어느 각도에서나 공기의 질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자동 모드일 경우 각 단계에 따라 흡입과 순환 속도를 달리해 공기 청정을 자동으로 시도한다. 이 제품의 모드는 3가지로 자동 모드, 터보 모드, 수면 모드다. 그리고 풍속 모드를 누르면 모드가 해제되고 사용자가 풍속을 조절할 수 있는 수동 모드로 바뀐다.



그리고 조도 감지 센서가 있어서 불이 꺼지거나 주위가 3루멘 이하로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수면모드로 전환되는데, 모터 속도가 줄어들어 20dB 이하의 소음을 낸다. 이때 LED도 꺼져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원격 제어가 가능한 리모컨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리모컨으로 전원, 모드 선택과 타이머 설정, 풍속 조절, 버튼 잠금 등 대부분의 기능을 먼 거리에서 조절할 수 있는데, 8미터 이내에서 조작이 가능하다. 리모컨의 배터리는 CR2032, 속칭 단추 배터리를 사용한다.



여기에 더해 에어큐300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컨트롤을 지원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공기청정기를 켜서 집에 들어가면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것. 설치 공간에 무선 공유기가 있다면 여기에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공기청정기의 공기청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여러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것은 ‘Smart Life’라는 앱을 통해 가능한데, 전원 설정과 모드 전환, 풍속 조절, 버튼 잠금, LED 표시 설정, 타이머 설정 등 대부분의 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테스트 한 결과, 반응도 아주 빨라서 실내에서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수준의 반응 속도를 보여줬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조작은 2.4Ghz 방식의 와이파이에서만 가능함을 참고하자.



이처럼 강력한 공기청정 필터와 우수한 모터, 그리고 안전성과 편리성 등 다양한 기능들을 담고 있는 큐니케어 에어큐300은 현재 30만원대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에 비해 H13급 필터와 사용면적이 비슷한 타사 제품들은 그보다 훨씬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심지어 2배 이상의 가격대도 있었다. 그야말로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인 것. 따라서 넓은 공간의 공기청정이 필요하면서 가성비가 높은 공기청정기 제품을 찾고 있다면 큐니케어 에어큐300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