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8



2014년 6월 2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쓰이는 운영체제 iOS의 새 버전을 발표했다. iOS8은 애플의 다른 제품인 맥과 사용자경험을 통합하고 연동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애플 CEO 팀쿡은 경쟁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악성코드가 많으며 낡은 버전 사용자가 많아 전체적으로 고객 만족도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런 점에 대한 완벽한 대안으로 iOS8을 제안했다.


iOS8



사용자 인터페이스 면에서 iOS는 먼저 알림바의 기능을 변경했다. 단순히 메시지를 알려주는 것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 알림바를 잡아당기면 바로 메시지에 답장을 보낼 수 있고 페이스북의 좋아요 버튼을 누를 수 있다. 


iOS8



메일을 관리하는 데 제스처를 도입했다. 메일 작성 중 아래로 내리면 다른 메일을 읽을 수 있고 밀면 해당 메일을 읽음과 읽지 않음 으로 전환하거나 바로 삭제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메일 안에서 바로 날짜 달력에 추가 추천 기능이 생겼다. 또한 홈 버튼을 두번 탭하면 가장 빈번하게 연락한 연락처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아이패드용 사파리는 맥용과 같이 창공 보기 기능이 지원된다. 



iOS8



퀵타이프 기능은 스마트폰의 작은 터치 키보드로 효과적인 입력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미리 받은 메시지 내용을 인식하고는 메시지에 맞는 단어를 제시한다. 사용자는 제시된 단어를 선택하기만 하면 바로 입력할 수 있다. 메시지에 관한 모든 내용은 기기 안에만 저장되기에 사생활 유출 우려는 없다. 아쉽게도 공개 시점에서 한국어는 지원목록에서 빠져있다.


메시지 기능은 대폭 강화되었다. 단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메시지를 보낼 때의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메시지를 주고 받다가 간단바로 음성메모, 사진,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음성메모는 아이폰을 귀에 대는 것으로도 수신해서 드는 것이 가능하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여러 기기 사이에 파일을 중계해주는 좋은 수단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맥 OSX와 윈도 기반 기기와 파일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 이런 변화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대표되는 기업용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기기 개봉과 동시에 개별 기업의 전용 앱과 설정을 세팅할 수 있다.

 

iOS8


건강관리 앱도 빼놓을 수 없다. 웨어러블 시장에도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헬스 앱은 써드파티 앱과 연동하며 건강에 관련된 정보를 하나로 묶어서 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다른 앱과 연동하면 소유자가 정상적인 건강상태에서 벗어나면 의사에게 연락하는 기능도 발휘한다.


iOS8


사진관리가 보다 쉬워졌다. 운영체제 전체가 아이클라우드와 통합되어 여러 장비에서 아이클라우드의 사진 라이브러리 전체를 접근할 수 있다. 사진을 찾을 때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 가공도 보다 편리해졌다. 찍힌 이미지를 분석한 뒤 레벨, 명암, 대조, 노출을 자동으로 최적화해 주며 편집 툴처럼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변화와 함께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새로운 요금 체제를 발표했다.


iOS8



시리는 "Hey, Siri" 라는 호출 명령으로 불러낼 수 있게 되었다. 샤쟘(Shazam) 기능을 통합해서 스피커로 들리는 음악을 인식하는 게 가능하다. 곡명과 아티스트를 파악한 후 해당 노래를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해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스토어도 달라졌다. 인기 검색어를 제시해주는 기능과 탐색 기능, 에디터 추천 기능도 생겼다. 앱을 구매할 때 한 개 단위아니라 한꺼번에 여러 개를 사는 묶음 구매가 가능해졌다. 미리 동작을 프리뷰 동영상을 통해 볼 수도 있으며 구매 전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다.



iOS8



이렇게 더욱 강화된 iOS8은 오늘부터 베타 버젼이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가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