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IT기기는 단연 모바일 기기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는 2014년을 기점으로 전세계 인구보다 많이 보급되었다. 지구상에 사람보다 모바일 기기가 더 많아진 것이다. 우리 주위만 둘러봐도 하나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모바일 시장의 90퍼센트(%)는 스마트폰이 이끌어가며 자연스럽게 모바일 앱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현재 모바일 앱 시장규모는 연간 350억 달러 규모이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우리는 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모바일 앱은 단순한 즐거움뿐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앱의 형태와 종류도 게임에서 음식배달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미국은 주요 소매업자의 70%, 대형할인점의 77%,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78%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요즘 모바일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앱 역시 신기한 구경거리에서 일상재가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앱 생태계에서 수익을 내고자 하는 개발자들이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돈과 시간을 투자해 좋은 앱을 만들어도 이미 앱마켓에는 수백만개 앱이 있기에 잘 노출되기도 어렵다. 또한 반대로 사용자들이 스스로가 원하는 앱을 찾기 어렵다. 



한국 - 가장 열심히 모바일 앱을 쓰는 나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사용자들은 한 주에 4시간 이상 모바일 앱을 사용하고 있다. 구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미국 사용자들이 주당 6.3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는 데 비해, 한국 사용자들은 2배가 넘는 주당 13.4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한다.  TV시청에 쓰는 주당 9시간보다 앱 사용시간이 더 많다.



구글의 조너선 알퍼니스(Jonathan Alferness)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은 "구글은 개발자들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앱들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발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앱 개발자들이 사용자 창출과 관리 등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프로모션 방법을 제시했다.



프로모션 - 유튜브 광고와 인 앱 하우스 광고도 가능


구글 조사결과 사용자 75%는 앱을 다운로드 하기 전에 여러 앱을 비교하거나 조사한다. 여기서 상당히 많이 이용하는 것이 유튜브이다.  유튜브는 10억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기에 앱을 홍보하기 좋은 곳이다. 여기에 구글은 앱설치 광고, 웹 등을 통해 광고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 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4:33)은 2014년 '블레이드'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능으로 내려받기 10만건을 이끌어 냈다. 또한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유튜브도 앱광고를 위한 멋진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를 활용해서 개발자는 게임영상을 홍보하고 사용자는 그것을 찾아본다. 게임영상을 홍보하는 비디오 위에 광고화면을 살짝 올려놓는 오버탑 방식으로 광고를 한다 만일 그 앱을 내려받고 싶다면 클릭하면 바로 가능하다.



구글은 다양한 형태의 광고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볼때 구글에서 검색을 할 때, 모바일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다른 앱을 활용하고 있을 때도 가능하다. 앱 여러개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는 별도 광고비 지출 없이 스스로 보유한 앱 내에 다른 보유 앱을 광고하는 인 앱 하우스 광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앱을 내려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활용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트너에 따르면 앱 가운데 95%는 설치 한 달이 지나면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개발자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서 사용자들이 왜 앱을 사용하지 않는 지 진단할 수 있다. 이런 분석내용을 바탕으로 앱 설계를 개선하고  사용자 복귀를 위한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도구 - 모바일 웹과 모바일 앱을 결합, iOS 성과 측정도 가능



인앱 광고를 구글이 서비스하는 모든 디스플레이 네트워크로 확장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모바일 앱 다운로드' 캠페인을 손쉽게 모바일 웹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개발자는 별도 광고를 제작할 필요 없이 이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체크박스에 체크만 하면된다. 앱 안에서만 노출되던 광고가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바일 사이트로 확장되어 노출된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최근 크로스 플랫폼 앱 측정 기능도 제공한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 뿐만 아니라 iOS 앱에 대한 성과 측정도 가능해졌다. 모바일 업계에서 한축을 담당하고 는다 iOS지원으로 구글 애널리틱스는 보다 넓고 정확한 모바일 사용자 분석을 할 수 있다. 유저 사이의 성향과 구매패턴 차이까지 해석하며 지원한다.



구글은 이런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잘 활용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는 2004년 설립된 한국 모바일 게임 회사 ‘모비릭스’의 사례도 소개했다. 모비릭스는  자사 앱 안에서 또다른 자사 앱을 광고하는 인 앱 하우스 광고를 활용해 다운로드를 500% 증가시켰다.


이런 구글의 앱프로모션 제안과 노력은 그만큼 구글이 큰 규모의 모바일 앱 시장을 신경쓰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앱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하는 서비스이다. 구글은 철저히 자동화되고 정교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최대한의 가치를 제공하려고 한다. 열정은 넘치지만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개발자에게 이런 구글의 제안이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