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스마트폰에서는 스크린 크기 경쟁이 한창이다. 보다 커진 스크린과 그에 맞춰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불꽃이 튈 지경이다. 고해상도는 기본이고 이제는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태블릿이 제공하는 쾌적함까지 줄 수 있을 지 연구하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애플과 아이폰이 이런 경쟁의 한 가운데서 빠져 있다는 점이다. 엄밀히 말해서 스크린 혁신을 이끈 건 애플이다. 피처폰이 대세를 이루던 시절에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은 상당히 커다란 화면이었다. 단지 전화를 걸고 받는 용도로는 과분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개인용 모바일 컴퓨터로 발전하자 반대로 아이폰의 화면은 이젠 너무 작았다. 


5인치 스마트폰이란 자칫하면 너무 크다고 생각하기 쉽다. 특히 남자에게 있어서는 바지 주머니, 혹은 윗옷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 사이즈의 휴대폰은 부담스럽다. 그래서 스마트폰 초창기에 나온 5인치 단말기들은 대부분 실패했었다.


하지만 세상은 다시 한번 달라졌다.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여성들이 대거 사용자가 되었다. 그리고 여성들은 핸드백을 들고 다니기에 오히려 5인치 정도의 스마트폰은 딱 알맞는 크기였다. 스마트폰을 시원한 5인치 화면으로 즐기다가 핸드백에 넣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여성층을 중심으로 5인치 스마트폰은 크게 인기를 끌기에 이르렀다. 


팬택의 베가 S5역시 바로 그런 시장에 착안한 제품이다. 그것은 이 제품의 광고모델이 바로 차세대의 국민 남동생인 유승호라는 점으로도 바로 알 수 있다. 과연 어떤 제품일 지 쇼케이스 때부터 궁금하게 여기던 가운데 마침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광택이 나는 오렌지색 케이스는 이제까지 팬택의 케이스 가운데 가장 감성적이다. 특히 여성들을 완전히 노렸다는 느낌이 강하다. 멀리서 봐도 확 돋보이는 케이스가 미소를 짓게 만든다. 


이 제품은  4G LTE를 지원하는 SKT 전용 단말기이다. 특정 통신사 전용 단말기라는 것은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다른 통신사 사용자에게는 좀 아쉬운 부분일 수도 있을 듯 하다. 나같은 SKT사용자는 선택받은 기쁨을 느끼겠지만 말이다.



검은 색 단말기의 외관은 깨끗하고도 고급스럽다. 뒷면 역시 품격있어 보이는데 13메가픽셀을 자랑하는 고성능 카메라가 보인다. 소니에게서 부품을 공급받은 이 카메라 모듈은 아이폰4S에서도 채택된 이면조사 방식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베가 S5는 전체적으로 얇고 가볍다. 5인치라는 화면 크기에 오히려 반비례하는 이런 휴대성은 요즘의 제품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잘 만드는 건 기본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야만 성공할 수 있다.


구글을 통해 앱을 동기화하자 쓰고 전에 쓰고 있던 앱이 저절로 인스톨되며 나타난다. 내가 일상적으로 쓰는 앱을 중심으로 베가 S5의 넓은 화면을 체험해보고자 한다.


일부러 한번 심플모드를 써보았다. 최신 베가 시리즈에 있는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을 마치 피처폰 다루는 기분으로 쓸 수 있는데 기본기능 중심으로 잘 정돈된 인터페이스가 재미있다.


동봉된 USIM에서는 NFC가 지원된다. 근거리의 정보교환과 전자지갑, 전자결제가 지원되는 이 칩의 존재만으로도 벌써 미래가 훌쩍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거리의 가게에 이런 기능을 위한 지원이 다양하지가 않다. 어서 보급이 많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내가 자주 듣는 음악앱인 MNET을 열어본다. 역시나 요즘 가장 뜨는 음악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1위를 딱 차지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인 이 곡의 뮤직비디오와 노래를 살짝 즐겨본다. 


자주가는 마트인 홈플러스 앱도 더 넓어져서 쓰기 좋다. 아마도 전단지 보기에서 상품보기가 더 쉽지 않을까? 아! 너무 아줌마스러운 컨셉인가? 


그럼 이번에는 전문가적인 분위기를 위해 SLR 클럽으로 가보자. 사진 동호회인 이곳에서 최신 사진을 보고 감상하는 데는 넓은 화면이면 너무도 좋다.


베가 S5의 5인치 화면으로 보자 무엇인가 활짝 펴진 듯 쾌적한 느낌이 든다. 모델 사진을 보든 아니면 풍경 사진을 보든 말이다. 구석에 있는 버튼을 통해 화면을 보다 넓게 쓸 수 있는 기능도 있다.


화면이 크니 사진을 두 장 연속해서 볼 때도 비교적 넉넉한 기분이다.


이번에는 카메라 기능으로 넘어가 보자. 13메가픽셀의 카메라를 위해 내가 준비한 것은 이것이다. 얼마전 끝난 마지막 스타리그 결승전의 주인공- 프로토스의 질럿모형이다.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 깨끗하게 찍어내는 베가 S5의 사진 성능은 정말 좋다. 소니의 부품이 좋은 탓도 있지만 카메라앱의 기능도 충실하다. 입으로 하나둘셋 해서 찍는 기능도 그렇지만 HDR촬영까지도 지원된다. 


베가S5로 찍은 것이 위의 사진이다. 촬영한 사진샘플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방안이라서 조명상태도 안좋은 데 이정도 화질이 나온다.


가끔 이용하는 TNM앱을 통해 유명 블로그들을 둘러본다. 역시 화면이 넓으니까 답답하지 않다. 이정도면 소형 태블릿이라고 생각하고 들고 다닐 수 있을 듯 싶다.


그렇다면 아예 넓은 텔레비전을 즐겨볼까? 애용하는 티빙앱을 실행시켜 본다. 슈퍼스타K로 유명한 CJ E&M의 컨텐츠와 지상파가 통합된 플랫폼이다. 무료로 상영되는 코미디 빅리그가 나를 반겨준다. 


런던올림픽에서 국민요정으로 떠오른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경기를 본다. 생생한 색감과 함께 넓은 화면이 시청감을 극대화시킨다. 밖에서 가끔씩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때 베가 S5의 화면 크기가 빛날 것 같다. 


방송만으로 심심하면 영화를 보는 방법도 있다. 최신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는 티빙과 베가 S5의 조합은 가지고 다니는 영화관을 실현시킨다. 물론 재미있는 드라마도 함께 볼 수 있다.


또 넓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아무래도 만화가 될 것이다. 네이버 웹툰을 열어본다. 가우스 전자의 웹툰이 선명한 화면으로 나를 유혹한다. 


이정도라면 인터넷 쇼핑도 쉽겠는데? 하고 11번가 앱을 열어보았다. 과연 달랐다. 좁은 스마트폰으로는 포기하고 있던 인터넷 쇼핑몰 이용이 수월해진다. 요즘 사고 싶은 아이템인 자전거를 잠시 알아본다.


유튜브에서는 요즘 어떤 영상이 인기일까? 역시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이번에는 뮤직비디오가 아닌 방송 무대이다. 호기심에 클립영상을 열어보자 역시나 엽기적인 재미가 있다.


그리고 역시나 축구가 빠질 수 없다. 얼마전 국민들에게 통쾌한 감동을 선사한 올림픽 축구팀의 3,4위 결정전이다. 일본을 상대로 박주영과 구자철이 골을 넣는 장면을 일본방송을 통해 본다. 


너무 가벼운 즐거움만 찾았을까? 약간 반성하는 기분으로 독서를 위한 앱을 실행시켜본다. 이제 곧 가을이 온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베가 S5의 넓은 화면으로 전자책을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베가 S5의 고해상도와 넓은 화면은 길찾기를 할 때 지도 앱에서도 유용하다. 직접 위에서 내려다보는 거리가 실감나게 넓고 선명할 수록 길찾기가 쉬울 테니까 말이다.


이처럼 베가 S5는 넓어진 화면 하나로 줄 수 있는 모든 쾌적함을 나에게 선사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어째서 요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 더 넓은 화면을 요구하는지 알 수 있었다. 바야흐로 대세는 5인치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베가 S5는 그런 요구에 딱 맞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넓어진 화면과 강력해진 성능, 그럼에도 베가 S5는 긴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LTE를 지원하는 폰들이 대체로 배터리 소모가 심해진 점을 생각하면 보다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강한 제품이다. 좋은 카메라와 넓은 화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흥미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8월 3일부터 하하, 홍철, 형돈, 대준이 5인치 대형액정 휴대폰 베가S5를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TV쇼 형태의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바로가기)


베가TV에서 진행되는 이 이벤트는 8월 3일부터 8월 17일까지 총 5Round로 진행되고 있다. 과연 누가 이길 지 한번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링크를 통해 들어가보자.
( http://www.isky.co.kr/evt/evtView.do?intevent_seq=9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