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8)

작가 |  김경진 저

가격 |  9000

장르 |  전쟁문학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간 |  2005-01-21 (금)




16세기 말 이순신과 임진왜란을 생생하게 그린 역사전쟁소설. 책은 1592년 전쟁 발발 시점부터가 아닌 1597년에 있었던 일본군의 2차 침공, 정유재란을 먼저 다룬다. 정유재란이야말로 매우 극적인 사건이기 때문. 전쟁기간 전체를 전투 중심으로 조망하고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서 써내고자 했다.

동아시아 최강이었던 조선 수군의 붕괴, 이어지는 공세 앞에서 풍전등화인 조선의 운명, 그 운명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용감한 인물들. 임진왜란의 전투양상과 인간군상, 격렬한 야전과 처절한 공방전 등이 펼쳐진다. 1597년 7월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속으로

"이번 일은 순전히 이순신 때문이다!"
통제사 원균이 군관 고경운을 보면서 말했지만, 사실은 선전관과 체찰사 종사관 들으라고 하는 소리였다.
"이순신이 자주 가덕도에서 함대를 경야하고 섬에 내려 물을 긷고 나무를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예전처럼 안심하고 똑같이 하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그러니 어찌 이순신 탓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체찰사 종사관 남이공은 어이가 없어 대꾸도 하지 못했다. 뭔가 계속 잘못돼 가고 있었다. 남이공은 힘이 빠졌는지 터벅터벅 아래 갑판으로 내려갔다. 선실에 드러누워 끙끙 앓을 모양이었다. 그러나 선전관 김식은 뭐가 좋은지 아양을 떨었다.
"지당하십니다. 역시 원공은 명장이십니다."
원균이 임금의 대리인인 선전관 김식에게 재삼 확인했다.
"선전관은 분명히 알아두시오. 이건 이순신 탓이오!"

저자 소개 : 김경진
1964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언론홍보대학원을 수료했다. 광고대행사 AE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소설 <동해>, <남북>, <데프콘> 등이 있다.


저자의 말

저희 사관들은 이미 꽤 오래전부터 개인적인 취미 차원에서 임진왜란 전쟁사를 공부해왔고, 이제 이를 소설로 옮길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공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서 가능하면 그런 왜곡된 상식을 바로잡거나 적어도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서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 사관들의 생각입니다. 굳이 서문에서 사관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 김경진

1권

1. 무적 조선 수군 함대 출동
2. 비 내리는 바다
3. 판옥선 140척 vs. 왜선 600척
4. 판옥선 130척 vs. 왜선 1,000척
5. 판옥선 120척 vs. 왜선 1,500척
부록

2권

1. 판옥선 120척 vs. 왜선 50척
2. 판옥선 120척 vs. 왜선 46척
3. 바다의 왕
4. 수군은 바다에서 죽는다
5. 땅에 오른 수군
부록

 

내가 데프콘으로 유명한 김경진씨, 한제국건국사를 쓴 윤민혁씨와 함께 공저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