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LG전자]



LG전자가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를 공개했다.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화면 대각선 약 106센티미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쉬운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이용한 제품이다.
 
플렉스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한 시청 경험은 물론이고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의 몰입감까지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구동 메커니즘은 최대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화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의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와 최대 14센티미터 내 화면 높낮이 조절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고객의 잠재 열망을 발굴하고, 게임을 하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게이밍 특화 UI/UX나 콘솔, PC 및 주변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 등 다양한 최적화 기능은 게이밍 경험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준다.

[출처: LG전자]


게이밍 보드에서는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FPS(1인칭 슈팅), 스포츠 등 게임 장르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손쉽게 불러오는 프리셋 도 지원한다. 콤팩트한 화면으로 더욱 집중해 게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은 화면 크기를 기본 42형 외에 32형, 27형 등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헤드셋 없이도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대화할 수 있다. 에코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 사운드와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확실히 전달한다.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탑재,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하기 편리하다. USB로 연결되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TV와 PC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첫 공개한다. 이어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 가운데 하나로 관람객들이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도 조성한다. 단순히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혁신 TV를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신제품이 제시하는 기존에 없던 경험과 가치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다.

[출처: LG전자]


플렉스는 올 초 출시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42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기반 제품이다. 올레드 에보 전용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와 ‘화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SAR(Super Anti-Reflection) 패널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였다.

0.1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와 같은 그래픽 호환기능, 영상∙음향 전문기업 돌비(Dolby)의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 돌비비전 게이밍(Dolby Vision Gaming)을 4K(3,840x2,160) 해상도 120Hz 주사율에서도 지원하는 등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모두 갖췄다. 40와트(W) 출력의 전면지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한다.
 
LG전자 HE사업본부에서 고객경험 관점의 TV 상품기획을 맡고 있는 TV CX(고객경험)담당 백선필 상무는 “오직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