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자본과 기술에 있어서 최고 레벨이라고 볼 수 있는 삼성과 전통적 강자인 엘지에 대항해서 독특한 ‘컨셉’으로 승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이기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치고나왔던 건 약간 오버였지만 적어도 스카이의 마케팅 전략은 훌륭한 편이다. 스카이는 스마트폰에서 대기업이 아니라 많은 돈을 들일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약점을, 기민하게 트랜드를 쫓아가는 속도와 개성적 제품으로 만회하고 있으니 말이다.

 롱텀에볼류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 역시 베가LTE를 내놓았다. 그런데 이 제품을 광고하는 베가 LTE 영상이 무척이나 재미있다. ‘사랑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란 제목이다. 얼마전 사망한 스티브 잡스가 늘 입에 달고 살던 혁신이란 말이 이제는 사랑에 붙었다는 것부터가 궁금하다. 과연 어떤 영상일까?



당연하게도 이건 남녀의 로맨스다. 총 4편이 제작된 이 시리즈 동영상은 달콤한 사랑을 만들어가는 커플과 그 뒤를 따라다니는 안경남의 존재로 구성된다. 내가 특히 흥미롭게 본 것은 마지막 편이 4편이었다. 베가 LTE 영상 에피소드 4 를 한번 보자.


베가 LTE를 든 남자 신혁은 배가은의 옆에서 한번만 찍자며 폰카를 들이댄다.


처음에는 수줍어하며 얼굴을 가리던 배가은은 그러나 곧 긴장을 풀고 자신있게 포즈를 취한다.


집에 와서 오늘의 베스트 영상이라며 동영상을 보내는 신혁. 그걸 다운로드 받는 배가은의 눈앞에서 빠른 베가 LTE의 속도가 위력을 발휘한다. 역시 긴 영화보다는 이렇게 직접 찍은 동영상을 교환하는 데 쓰면 LTE의 속도가 제대로 효과적인 듯 하다.


여기까지만 봐서는 그저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다. 이것만으로는 제목에서 언급된 ‘사랑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잘 전달 되지 않는다. 물론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는 순간의 속도가 혁신적일 수도 있지만 그건 다른 회사제품도 비슷할 것인데 말이다.


그러나 베가 LTE 동영상에서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반전이 시작된다. 집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넘기던 신혁은 우연히 사진마다 찍혀있는 안경쓴 남자-안경남의 존재를 본다. 심상치 않는 표정을 하고 있는 그 안경남을 자세히 보기 위해 사진을 확대하는 신혁. 여기서 베가 LTE의 선명한 해상도인 1280*800 디스플레이가 빛을 발한다.


 4.5인치의 넓은 화면에 어울린 이 디스플레이는 아이폰4의 레티나에 필적하는 수준급 해상도다. 여기에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달려있으니 우연히 찍힌 뒤쪽 인물의 얼굴조차도 선명하고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영상이 강조하고자 하는 사랑의 ‘혁신’은 바로 이 점이었던 것 같다. 생전의 스티브 잡스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혁신이라고 외쳤던 점을 오마주한 것 같기도 해서 흥미롭다.

이렇듯 하나의 명확한 컨셉 위에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베가 LTE 의 새로운 광고 동영상은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 감성적인 스토리 위에서도 제품의 특성에 대해 정확히 알리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전체적인 스토리 이해를 위해 두 커플의 캐릭터를 잠시 소개한다.


남주인공 _ 신혁(안용준)
27세 광고 대행사 2년차 AE
대학을 졸업하자 마자 취업에 성공. 남들보다 늘 한 발 빠른 업무 처리와 싹싹한 성격으로 촉망 받는 훈남. 어느 날, 카페에서 광고주의 급한 연락을 받고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카페 여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빌리고, 그녀에게 첫 눈에 반하고 만다. 아끼던 자신의 휴대폰을 일부러 까페에 두고 오는 감행을 저지르며, 마침내 그녀의 번호를 따는데 성공한다. 고대하던 그녀와의 첫데이트. 그녀와 똑같은 커플폰까지 준비해서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쓰고… 그런데 청순한 줄 알았던 그녀에게서 의외의 모습이 자꾸 보인다. 이 여자의 정체는 대체 뭐지?

여주인공 _ 배가은(박은빈)
24세. 카페의 아르바이트생.
혁이의 사무실에서 가까운, 강남에서 가장 트랜디하다는 거리의 한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여대생. 그 일대 오피스에선 예쁜 알바생 있는 커피집으로 소문이 자자! 그녀의 미소 때문에, 매일 아침마다 들리는 남자 손님도 꽤 있다는 후문이다. 까페에 손님이 없을 땐 다소곳이 책을 읽는(?), 아니 읽는 척 하는(!) 게 취미이다. 어느 날, 급하게 와서는 “노트북 좀 빌릴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혁에게, 노트북 대신 자신의 스마트폰을 건네주는 그녀. 그리고 테이블에 두고 간 혁이의 휴대폰을 떨어뜨려 액정을 깨고 마는데... 그녀는 정말 실수로 그랬던 걸까?


과연 사진에 우연히 찍힌 이 안경남의 정체는 무엇일까? 배가은을 쫓아다니는 스토커? 아니면 오빠? 지난 남자친구? 궁금증이 무럭무럭 일어나지만 4편까지에서는 정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더 자세한 영상을 보고 싶거나 결말이 궁금한 분은 이 안경남의 정체를 놓고 벌이는 이벤트에 참여해 보자.
이벤트 페이지 : http://www.androians.com/vegalte/index.asp?menu=event


베가 LTE의 특징은  이렇듯 빠른 속도와 고해상도, 그리고 듀얼코어의 빠른 속도다. 또한 전면카메라에 장착된 모션 센서가 동작을 인식해서 전화를 받거나 사진을 넘겨볼 수도 있다. 10월 중순에 출시될 이 스마트폰은 이렇듯 나름 감성적인 혁신을 외치고 있다.


이 커플은 과연 어떻게 될까? 안경남의 의문을 풀고 행복한 결말에 골인할 수 있을까? 아니면 도다른 시련이 시작될 것인가? 마치 동화를 듣던 아이처럼 그 후속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본 컨텐츠는 베가LTE 온라인 캠페인 공식 기자단으로 기고한 컨텐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