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새로 구입하려는 사용자는 욕심이 많아진다. 작고 가볍고 얇은 건 기본이고 재질이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원한다. 밝고 선명한 고해상도 화면을 탑재했으면 좋겠고 성능 역시 일반적 용도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 거기에 좋은 AS와 납득할 만한 가격까지 갖췄으면 좋겠다.



몇 년전만 해도 이런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노트북은 찾기 힘들었다. 어떤 부분에서라도 타협을 해야만 그럭저럭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르다. 기술발전으로 인해 태블릿처럼 잘 빠진 디자인과 성능, 합리적 가격으로 무장한 노트북이 계속 시장에 나오고 있다.



엔씨디지텍에서 유통하는 삼성 아티브북9 KD3S은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들고 다니며 업무와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다. 뛰어난 성능과 초슬림 디자인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좀더 자세한 특징을 알아보았다.



디자인 - 마그네슘 바디로 가볍고 품격있는 외형



아티브북9 KD3S는 기본적으로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진 슬림 노트북이다. 13.3인치(33.782센티미터)의 크기는 가방에도 잘 들어가고 부담없이 펼쳐서 쓸 수 있으면서 비교적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무게는 1.07킬로그램으로 들어보면 크기에 비해 너무 가벼워 놀라게 된다. 오래 들고 다녀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의 큰 매력은 좋은 재질과 훌륭한 마감이다.  외관을 구성하는 재질은 마그네슘으로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고 만지면 매끈한 느낌을 준다. 오염이나 충격에도 강한 편이므로 오래 사용해도 변색되거나 부서질 가능성이  거의 없다.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의 디자인은 깔끔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을 주며 노트북 상판을 열었을 때 힌지의 느낌도 적절한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된 외판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은색을 띄고 있는 바디부분 안쪽에 배치된 키보드는 검은색으로 시인성이 좋다. 오타가 적도록 키 사이가 충분히 분리되었으며 키감도 나쁘지 않다. 텐키패드는 빠졌지만 펑션 키를 포함한 일반적인 키보드를 모두 탑재하고 있다. 키보드 아래쪽에는 은색 터치패드가 넓게 펼쳐져 마우스를 대신해 쓸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세련된 외관을 좋아하는 남자와 감성적인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이 선택할 만한 형태이다. 공원 벤치나 커피숍 등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때조차도 사용자의 품격을 지켜줄 수 있다.



OS 설치 - 윈도우10 설치 USB를 통해 30분이면 운영체제 설치 가능



이 제품은 처음에 운영체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FreeDos 상태로 나온다. 그렇지만 운영체제 설치는 아주 쉽다. 부팅할 때 F2 키를 눌러주면 나오는 바이오스 설정 화면을 점검한 다음, 윈도우10이 들어있는 USB메모리를 꽂고 다시 부팅시키면 곧바로 설치가 시작된다. 



설치할 드라이브를 128GB SSD가 있는 영역으로 선택하고 '다음'을 누르면 계속 진행된다. 초기 설치에 걸리는 시간도 매우 짧아서 30분 정도면 운영체제 설치가 끝나고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이 상태로도 일반적 사용에 지장은 없지만 세밀한 장치드라이버를 추가로 내려받고 싶으면 삼성전자 대표사이트(www.samsung.com/sec)로 들어가서 SW Update 설치 파일을 받아 실행하면 된다.



성능 -  일반적 용도로서 최상급 성능,  3,200X 1,800 해상도가 매력적


흔히 디자인이 좋고 가벼우면 성능이 떨어질 거라 짐작하는 경우가 있다. 성능을 위해 경량화를 포기해야했던 예전의 기억 때문이다. 이런 짐작은 모바일 시대를 맞아서는 더이상 들어맞지 않는다. 



아티브북9 KD3S에는 인텔 5세대칩인 브로드웰 i3-5005U가 탑재되어 있다.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 고성능을 내주는 좋은 부품이다. 이 칩에는 그래픽 가속기로 인텔 HD그래픽 5500 코어가 내장되었다. 여기에 8기가바이트(GB)메모리와 SSD 128GB의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워드, 오피스, 가벼운 캐주얼 게임, 사진가공 등 일반적인 작업이라면 성능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성능에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오는 점은 해상도이다. 이 제품은 3,200X 1,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데 이것은 거의 4K급에 해당하는 정밀도이다. 13.3인치 화면에 밀집된 이런 초고화소는 픽셀을 눈으로 구별하기 힘든 정도로 윈도우10의 고화소 지원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만들어준다.


좀더 수치적으로 정확한 성능을 측정해보았다. 시네벤치를 이용한 속도 측정에서 이 제품은 i5-3317U와 비슷한 속도를 나타냈다. 한단계 낮은 i3칩 임에도 2세대 전의 i5와 같은 속도를 냈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장그래픽 코어인 HD그래픽 5500는 이전 외장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 620을 넘는 속도로서 어느 정도의 가속능력을 제공한다는 점도 알 수 있다.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담은 저장장치인  SSD의 능력을 측정해보았다. 크리스탈 디스크를 이용한 측정에서 상당히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다. 읽기 능력이 특히 뛰어났으며 쓰기 능력은 4K 파일과 순차적 파일 읽기 모두에 걸쳐 기복없이 우수했다. 4K 파일 읽기 능력에서 약간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다.



활용 - 웹 작업, 사진가공, 고해상도 동영상 감상에 최적



작은 크기의 노트북으로 바라기 어려울 정도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USB 3.0단자를 좌우 양쪽 면에 하나씩 2개 제공하며, 마이크로 HDMI 단자와 마이크로 USB단자를 탑재했다. 유선랜포트, 내장 마이크, 스피커 연결 단자도 품었다. 휴대성 좋고 가벼운 노트북으로서는 최고수준의 확장성이다. SD메모리를 꽂을 수 있는 슬롯을 제공하기에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을 복사하거나 외장 저장장치로 확장하는 것도쉽다. 




노트북에서는 이런 부품들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뤄서 어느 정도까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하다. 우선 4K영상 몇 개를 재생시켜 보았을 때 무리 없이 부드럽게 재생되었다. 일반인이 재생하는 동영상 가운데 4K영상이 가장 고성능을 요구한다. 따라서 영화나 드라마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를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비교적 높은 성능과 고해상도 지원으로 인해 이 제품은 사진 가공에 높은 생산성을 보인다. 여러 개의 사진을 함께 펼쳐놓고 비교하며 작업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문서작성, 웹 작업 등에도 잘 어울린다. 글자와 사진이 또렷하게 보이기에 문서 어러 개를 동시에 열어놓고 비교해 가며 글을 쓸 수 있다.


쉬운 활용을 위해 삼성에서 제공하는 세팅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 최대절전모드나 시스템 종료에서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시작되는 자동부팅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냉각을 위한 팬 회전수를 줄여서 소음을 적게 나도록 해주는 저소음 모드도 있어 도서관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에코모드가 마련된 전원관리에서는 여러 옵션을 선택해서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화면색감을 사진편집이나 독서모드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게임, 음악, 영화 등 콘텐츠에 따른 적절한 음향효과를 고를 수 있다. 키보드 백라이트와 조명을 알맞게 조절화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보안을 위해 패턴을 사용하여 로그인을 하거나 화면 투명도를 조절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쉽게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하고 싶다.



총평 - 활용성 좋고 스타일리시한 고해상도 노트북


일반적으로 노트북을 많이 활용하는 사용자는 그 목적이 분명한 경우가 많다. 업무용 엑셀 파일을 확인하고 간단한 수치 작업을 하거나 카페에서 문서작업을 하고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등의 목적이다. 어느 정도의 성능과 뛰어난 휴대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엔씨디지텍에서 유통하는 삼성 아티브북9 KD3S는 이런 사용자에게 딱 알맞는 매력을 갖췄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고급 마그네슘 재질은 어디서 펼쳐놓아도 품격이 있다. 가벼운 중량과 얇은 두께는 어떤 가방이든 휴대가 쉽다. 





여기에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화면과 우수한 확장성은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 4K카메라로 촬영한 동영상에 관련된 전문 영역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넓은 활용성을 부여한다.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외관과 전문용도로 사용도 가능한 성능까지 전부 갖춘 이 제품을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