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지스퍼블리싱]



파이썬 책을 만드는 이지스퍼블리싱이 Do it! 게임 10개 만들며 배우는 파이썬을 출간했다. 전체 분량은 376페이지며 정가는 2만2000원이다.

이 책은 프로그래밍 교육 전문가인 벤 포터, 쉬무엘 포터 부자(父子)가 교육 노하우를 담아 전통적인 코딩 학습법이나 지루한 코딩 예제를 벗어나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는 방법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파이썬 또는 코딩 입문용 교재를 찾는다면 재미있는 실습 주제, 자세한 코드 설명과 문법, 탄탄한 도전 문제가 담겼다. 

파이썬 입문서이지만, 파이썬이란 프로그래밍 언어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다.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의 기초를 다진 뒤 이 책을 마쳤을 때 프로그래밍 공부가 습관화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처음에는 수정할 필요가 있는 코드를 일단 작성하게 한 뒤 본문을 읽고 코드를 발전시킨다. 프로그램 하나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독자 스스로 이해해 성장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 기계적으로 코딩을 입력하는 코더가 아닌, 프로그래머처럼 생각하며 코드를 짤 수 있도록 습관을 길러준다. 

이 책은 총 3개의 마당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째 마당’에서는 주사위 게임이나 가위바위보 게임과 같이 우리가 잘 아는 게임을 파이썬으로 만들어 보며, 파이썬뿐만 아니라 코딩 개념과 파이썬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둘째 마당’에서는 앞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텍스트 RPG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텍스트 RPG 게임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개발자들이 즐겨하는 코딩 주제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셋째 마당’에서는 이미지, 캐릭터의 움직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한 그래픽을 활용한 레이싱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이처럼 프로그래밍 입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프로그래밍 자체를 독자들이 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코딩 입문서에서 다루는 함수, 클래스, 라이브러리뿐만 아니라 단위 테스트, 디버깅, 코드 최적화, 외부화, 리팩터링 등 코드를 개선하고 관리하는 기술까지 익혀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는 길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