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웹사이트를 통해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M11을 공식 발표했다. 가격으로 1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제품의 성능에 사용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갤럭시 M11은  6.4인치 720x1,560 해상도를 가진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신 트렌드로 보면 부족한 해상도다. 하지만 휴대폰 용도와 간단한 앱 사용시에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으로 보면 펀치홀 전면카메라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저가형 모델임에도 베젤을 최소화하고 디스플레이를 최대화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한 점이 두드러진다. 다만 가격 문제로 인해 플라스틱 바디를 구성한 점은 아쉽다.

연산을 위한 칩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450 옥타(8)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중급 스마트폰 및 태블릿용으로 개발된 스냅드래곤 450은 동급 최초로 14나노미터 핀펫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배터리 수명, 이미징, 그래픽 및 컴퓨팅 성능, LTE 연결성이 좋은 편이라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램 3GB/4GB를 내장했으며 저장장치로는 32GB/64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이렇게 두가지 선택 사양을 제공하는데 상급 사양이라면 활용성은 좋은 편이다.

[출처:삼성전자]


전면은 8MP 셀피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13MP 메인 카메라 + 5MP 초광각 카메라 + 2MP 심도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위치한다. 저가형임에도 불구하고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구성한 점도 평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를 내장했다. 연산장치가 전력을 적게 소모하는 점으로 볼 때 작동시간은 길 것으로 예상된다. 3.5mm 헤드폰 잭도 지원하므로 유선 이어폰 등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100달러 가격대 제품으로는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특히 성능 면에서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면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