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3



LG전자 스마트폰의 기세가 무섭다. 한때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져 매력이 떨어지는 제품을 내놓던 과거가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최근에는 국내 사용자의 21%가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고의 성능, 독특한 사용성, 확실한 개성으로 무장한 LG G3가  대단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런데 G3를 구입하기 위해 알아보면 한 가지 제품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G3, G3비트, G3 Cat.6 등으로 다양한 이름이 붙은 파생제품이 있다. 이들은 과연 어떻게 다르며 나에게 필요한 제품은 어떤 걸까? 요즘 한창 잘 나가는 LG G3 삼총사를  알아보자.



LG G3 - 초고해상도 화면 & 고성능 카메라



LG G3



파생제품이 많다는 건 그만큼 표준이 된 제품이 훌륭하다는 의미가 된다. G3는 최고수준의 화질과 카메라로 보고 찍는 기능이 대단히 만족스럽다. 139.7밀리미터(5.5인치) IPS방식 화면은 눈이 편하면서도  상하좌우 어디서 보든 색감이 달라지지 않는다. 쿼드(Q)HD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섬세한 화소를 가졌다. 기존 안드로이드폰이 1,920X1,080이라는 해상도를 가진데 비해 2,560X1,440으로 크게 늘렸다. 앞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76.4퍼센트로 화면만 들고 쓰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빠르게 초첨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은 현재 G3 라인업에만 탑재되었다. 전문가용 카메라처럼 약한 레이저 빔을 쏴서 찍을 대상의 거리를 순간적으로 측정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손떨림 방지 장치인 OIS+와 밝은 렌즈를 결합한 결과로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소리가 좋은 스피커와 독특한 보안 솔루션인 노크코드가 만족스러운 사용자경험을 약속한다.


LG G3는 표준이 된 제품이기에 누가 써도 상당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동영상이나 사진을 많이 보고, 카메라를 비교적 많이 쓰는 사람에게 알맞다. 활활 타오르는 화산까지 멋지게 촬영했던 G3의 능력을 899,900원으로 손에 넣어보자.



LG G3 비트 - 해상도와 성능을 살짝 내린 보급형



LG G3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이유는 선택의 여지를 주기 위해서다. 제품이 마음에 든다고 해도 그 안에는 사용자가 간절히 원했던 기능이 있고, 흥미있는 기능이 있으며, 필요없는 기능도 있다. 필요없는 기능을 빼거나 성능을 다소 낮추면서 가격이 착해질 수 있다면 더욱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G3 비트는 G3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핵심 기능을 유지한 채 해상도와 성능을 살짝 낮추며 가격을 대폭 내린 제품이다.


G3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화면은 127밀리미터(5.0인치)로 약간 작아졌다.   해상도는  1,200x720으로 낮아졌지만 IPS 방식을 써서 어느 각도에서 보든 색감과 화질이 좋다.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이 계승되었으며 주먹을 쥐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셀카를 찍는 셀피 기능도 건재하다. 또한 노크코드를 비롯한 소프트웨어적 사용자 경험은 그대로 탑재되었다.


극상의 화질이나 매우 빠른 성능을 중시하지 않으면서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목적에 알맞다. '작은 G3'라고도 볼 수 있는 이 모델은 메탈릭 블랙, 실크 화이트, 샤인 골드 3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출고가 499,400원에 이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분을 맛볼 수 있는 기회다.



LG G3 Cat.6 - 광대역 LTE-A로 고속화



LG G3



G3는 일상적으로 쓰는 모든 기능에서 최신기술을 지원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광대역 LTE-A를 통해 훨씬 빨라진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G3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801칩이 통신규격 가운데 카테고리 4까지의 전송속도 밖에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같은 요금을 내고 쓰는 통신망에서 단말기 때문에 빠른 속도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다니? 이런 불편함을 참지 못하는 사용자도 있다. 


 G3 Cat.6는 바로 이런 사용자를 위해 나온 고속화 모델이다.  '카테고리 식스'라고 읽는 통신기술 이름이 뒤에 붙었는데 사용자들은 귀엽게도 '캣 식스'라고 읽는다. 어쨌든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양이 여섯마리의 힘은 위대하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225Mbps로 80MB 뮤직 비디오 한 편을 2.8초, 1GB 영화 한 편을 36.4초만에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는 G3와 모든 성능과 기능이 같다.


이 제품은 가장 뛰어난 제품을 쓰고 싶은 사용자, 느린 데이터 전송을 참을 수 없는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다. 섬세하고 깨끗한 화질과 정확하고 강력한 카메라에 이어 가장 빠른 전송속도까지 갖춘 완전체는 출고가 924,000원을 요구한다. 당신은 YES/NO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