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요가태블릿을 패션쇼에 등장시킨 이유는?
2014년 8월 11일, 한국 레노버가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색다른 무대를 연출했다.
레노버는 트렌드코드 패션위크를 후원하면서 자사 제품 요가 태블릿 10 HD+를 모델과 함께 패션쇼 무대에 등장시켰다. 트렌드코드 패션위크는 15개의 브랜드 만 아니라 프로젝션 맵핑 아트, 디제잉 공연 등 IT, 패션, 문화가 콜라보레이션 개념으로 어우러진 패션쇼다.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 첫날인 8월 11일에는 오프닝쇼로 전자바이올니스트 이하림의 연주 무대가 있었다. 그녀는 열정적인 움직임을 겯들이며 일렉트릭 기타 특유의 경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선율을 이용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연주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레노버의 요가 태블릿이 서울 패션워크에서 주목받은 쟈렛과 콜라보레이션 쇼를 시작했다. 실험적인 무늬와 도전적 색상의 옷을 입은 모델들이 태블릿을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소화하는 모습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디자인적으로 요가 태블릿이 패션에 잘 녹아들어갈 수 있다는 레노버의 자신감이 보였다. 또한 관객들 역시 이제는 생활 필수품이 된 태블릿이 패션쇼에 같이 선보이는 것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았다.
기능적이고도 아름다움을 갖춘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진 요가 태블릿 10+는 18시간의 배터리 시간과 풀HD해상도,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 등으로 좋은 성능을 보장한다. 따라서 패션 소품으로의 역할을 하면서도 실용성에서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연 디자이너 브랜드인 자렛과 레노버가 세 가지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태블릿을 통해 패션과 IT의 만남을 주제로 삼은 쇼가 열린 의미는 상당하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요가 태블릿의 디자인 우수성과 성능을 강조하면서 이런 패션쇼 자리가 열린 것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런 색다른 행사는 점차 일상재로 변하는 태블릿 시장의 흐름을 읽은 레노버의 좋은 도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다 일반인이 쉽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다가가겠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다만 레노버가 단순한 하드웨어적 구조와 디자인을 넘어서 진정한 예술적 가치를 소프트웨어까지 불어넣어서 예술가와 패션니스트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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