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 왕세자, 박유천과 한지민을 만나다.
2012. 3. 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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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통해 문화를 논한다.
요즘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다. 주연을 맡은 한가인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그야말로 여성들이 원하는 모든 판타지를 전부 구현했다. 조선시대라는 클래식의 매력, 김수현이라는 부드럽고도 다감한 미남, 왕이라는 권력, 오직 한 명을 향한 사랑의 애절함 등이다.
(이하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판타지 사극 시청자들에게 SBS가 또하나의 매력적인 드라마를 내놓게 되었다. 바로 '옥탑방 왕세자' 다.
제목에서 확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코믹한 현대배경의 퓨전 드라마다. 정통적인 조선시대 분위기인 해품달과는 배경이 확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충분히 로맨틱하고도 재미있는 요소를 전부 살렸다.
시간을 뛰어넘는다는 설정, 그 안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고 고민하고 이룬다는 테마는 어느 시점에서도 매력적이다. 조선시대 궁궐이든 현대의 서울이든 사람과 사랑은 동일하니까 말이다.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는 동방신기에서 분리된 JYJ 멤버인 박유천이 주연을 맡았다. 요즘 가수들이 드라마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일단 짤막하게 현장에서 보여준 오프닝 동영상으로는 잘 드라마에 녹아든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초반은 정극이라기보다 시트콤 같은 구성이기에 연기력보다는 예능감이 더 작용했을 지 모른다.
그렇지만 이 드라마에서는 그간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한지민이 중심을 잡아준다. 경성스캔들 이후로 이런 역사성 있는 드라마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이 외에도 세자를 호위하게 될 꽃미남 배우들이 줄줄이 나온다. 해품달과 마찬가지로 이 드라마 역시 굳이 남녀를 가르자면 여성 시청자에게 더 어필할 드라마로 보인다. 보기만 해도 훈훈한 미남들의 모습은 발표회장에서도 빛났다.
물론 그럼에도 내 시선은 당연히 남자보다는 여자배우에게로 향했지만 말이다. 남자에게 향하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것이니까 말이다.
이 날은 많은 국내외의 보도진과 일본 등 외국에서 온 듯한 한류팬들도 많이 보였다.
이 날은 많은 국내외의 보도진과 일본 등 외국에서 온 듯한 한류팬들도 많이 보였다.
옥탑방 왕세자는 결국 말만 옥탑방이지 세계로 뻗어나가는 왕세자인 셈이다. 곧 방영하게 될 이 드라마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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