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모바일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하반기 주력제품이 될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갤럭시노트20는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 2종으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다. 같은 모델 사이에서 성능과 가격에 따른 급 나누기를 진행하는 전략이 노트 시리즈까지 적용된 것이다. 이번 노트20이 지난 모델에 비해 좋아진 점 외에도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 사이에 어떤 차이가 존재할 지 자세히 알아보자.

성능에서 보면 연산장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로 같지만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은 각각 8GB 램과 12GB 램, 4300mAh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하는 차이점을 뒀다. 저장용량은 256GB로 같지만 울트라 모델만 추가 저장공간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이 밖에도 5G 지원, 25W 초고속 충전, 무선 충전 지원, 화면 내장형 초음파 지문 인식, IP68 방수 성능 등은 똑같다.

차이점은 확연하다. 우선 디자인에서 두 모델의 차이가 눈에 드러난다. 후면 재질에서 갤럭시노트20은 플라스틱인 강화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데 비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글래스 마감 처리가 됐다. 

화면으로 보면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풀HD+ 해상도(2,400×1,080)를 가진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WQHD+ 해상도(3,088×1,440)를 지닌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일반 모델은 일반 평면 디스플레이, 울트라 모델은 엣지 디자인이을 채택했다.

[출처:삼성전자]


화면 주사율도 두 모델이 다르다. 지난 갤럭시S20 시리즈는 3종 모두 120Hz 주사율이 적용됐다. 그런데 노트20은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같은 60Hz 주사율인데 비해 울트라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고사양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 등에서 더 부드러운 움직임과 우수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 스마트폰 성능의 척도인 카메라 성능에서도 두 모델의 차이는 크다. 갤럭시노트20은 6,400만 화소 망원(F2.0), 1,200만 화소 광각(F1.8), 1,200만 화소 초광각(F2.2)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내장했다. 그런데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억 800만 광각(F1.8), 1,200만 망원(F3.0), 1,200만 초광각(F2.2) 카메라가 탑재됐다. 일반 모델이 최대 30배 줌 기능이 있는데 울트라 모델은 최대 50배 줌을 지원하며 레이저 AF도 추가 탑재했다. 

 

[출처:삼성전자]


이런 지나친 급 나누기는 앞으로 남은 출고가격 책정과 함께 사용자에게 논란이 될 것이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에 높은 성능을 주는 것까지는 좋지만, 일반 모델에 대해 기존에 제공되던 것까지 일부러 삭제했기 때문이다. 특히 플래그십급 제품의 후면 마감을 플라스틱으로 한 점과 저장공간 확장을 위한 슬롯을 없앤 점은 많은 사용자의 불만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20는 8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8월 7일부터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사전 판매를 진행한 후 8월 21일 공식 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