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폰아레나, 에반블레스]



이달 26일 정식 공개될 예정인 화웨이 스마트폰 P40 시리즈의 마케팅용 렌더링 이미지가 유출됐다. 고성능 ‘펜타(5) 카메라’를 앞세운 이 제품이 국가 안보를 앞세운 미국 제재와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과연 잘 나갈 지, 사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폰아레나에 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P40 시리즈의 마케팅용 렌더링 이미지가 실렸다. 이에 따르면 제품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 청색, 금색, 흰색 등으로 나오게 된다. 다양한 색상으로 나오는 것은 그만큼 화웨이가 이 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화웨이는 26일에 온라인 스트리밍 등을 통해 P40 시리즈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화웨이 P40라이트, P40, P40프로 등 세 가지 모델로 나오게 되는데 각각 후면 카메라 3개, 4개, 5개를 탑재한다. 

저가형인 P40라이트는 전면 카메라를 합쳐 3,0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5,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4,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줌 망원카메라 3개가 내장됐다. P40은 3배 줌 렌즈 대신 5배 잠망경 렌즈가 탑재됐다. 또한 거리측정 센서(ToF)렌즈를 탑재해 총 4개 렌즈가 된다. 

P40프로는 펜타 카메라를 탑재한 고성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니 5,200만화소 IMX700 일반 카메라, 소니 4,000만화소 IMX650 초광각 카메라, 3배줌 망원 카메라, 10배줌 잠망경 초망원 카메라, ToF 카메라 센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메인 카메라에는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보다 큰 1/1.28인치 크기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현존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사진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폰아레나, 에반블레스] 

 


가격은 P40 유럽 가격이 799유로(약 107만원)~899유로(약 121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P40 프로 가격은 999유로(약 134만원)~1099유로(약 148만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시리즈 모두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가격과 카메라 성능 등으로 본다면 분명 매력이 있다. 

그러나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가 빠진다는 점이 중국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현재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구글검색, G메일 등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운영체제 EMU10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필수앱에서 글로벌 우위에 있는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면 카메라 성능 우위 만으로 이 제품을 구입할 글로벌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한 전세계적 경제 위축이 전망되는 출시 시기문제도 있기에 만족스러운 판매량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