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MD



2020년 초부터 AMD가 자사 최상급 프로세서인 라이젠 쓰레드리퍼 3990X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단일 프로세서로 최고 성능을 얻고자 하는 사용자를 위한 칩이다. 

AMD는 이 칩을 'One CPU to rule them all in 2020(2020년 모든 칩을 지배할 하나의 칩)'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AMD


현재 AMD는 젠(ZE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메인스트림급 CPU에 라이젠 3000번대 라인업을 포진시켰고HEDT(하이엔드 데스크탑)시장에선 쓰레드리퍼 라인업을 통해 고성능 CPU 제품을 따로 내놓고 있다. 

쓰레드리퍼 3990X는 쓰레드리퍼 라인업의 최상위 버전이다.  64코어 128쓰레드를 가졌고 베이스 클럭은 2.9GHz, 최대 부스트 클럭 4.3GHz이다. CPU 캐시 메모리 총 용량은 288MB, TDP(소비전력)은 280W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품이 64개 코어와 128개의 쓰레드라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자사의 48코어 96쓰레드 제품과 똑같은 280W의 TDP를 가졌다는 점이다. 성능이 훨씬 좋으면서 소비전력이 같다는 건 그만큼 우수한 미세공정 기술을 적용했으며 성능 최적화를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출처] wccftech.com


AMD 쓰레드리퍼 3990X는 2020년 2월 7일 소매점에 판매될 예정이며 공식 가격은 3990달러(약 465만원)다. 일반 소비자도 구입 가능하며 사용할 수 있지만 가격대가 좀 높고 성능이 크게 높기에 일반적인 사용환경에 추천하기는 어렵다. 

업계에서는 이 제품이 주로 3D 렌더링이나 초고해상도 영상 편집 같은 극대화된 연산능력을 요구하는 워크스테이션급 CPU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