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유튜브

작년 말부터 침체 양상을 보이던 전세계 IT경기가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이 늘어나고 주요 글로벌 업체가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이런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3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2년 만에 처음 증가했다"면서 "이것은 IT 시장의 초기 회복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IT 경기의 초기 회복 여부가 판가름 날 지역으로 특별히 한국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바클레이스 은행측은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 가격이 내년 1분기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전자는 DRAM 재고가 2020년 상반기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폰 매출 증가를 꼽았다.

글로벌 업체 역시 공격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TSMC는 최근 개최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기존 100억달러에서 더욱 올린 140억~150억달러로 제시했다.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투자규모 상향 조정 이유로는 5G 수요와 관련 스마트폰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고성능컴퓨팅(HPC)과 자동차, 카메라, 모뎀, 전력반도체(PMIC) 등이 내년 이후에도 견조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집행한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를 658억달러(약 76조3천억원)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4분기 투자는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메모리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있다"며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극자외선(EUV) 7나노 생산량 확대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