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국전자전(KES 2019)이 8일 코엑스에서 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전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접히는 화면이 채택된 제품이었다. 삼성 갤럭시폴드 스마트폰과 LG 롤러블TV 전시장 앞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층 A홀에  타 기업에 비해 10배 이상 큰 규모 전시장을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새롭고 즐겁게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란 테마로 꾸민 체험관에 스마트폰, TV, 가전제품을 배치했다. 중앙에는QLED 8K 98인치 모델과 모듈형 디스플레이 더 월 219인치 모델을 전시했다. 더 월은 관람객을 압도할 만큼 큰 화면과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었다. 가전제품으로는 비스포크 냉장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직화오븐, 무선청소기 제트 등이 전시됐다.

 



이 가운데 삼성 갤럭시 폴드를 설명하고 체험하는 부스가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부스를 둘러싸고 줄을 선 관람객은 차례로 제품을 만져보고 각 기능을 시험했다. 주로 접힌 상태에서의 그립감과 접히는 부분의 터치감을 많이 살피는 모습이었다. 

LG전자는 '차원이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테마로 체험관을 구성했다. 특히 자사 OLED 8K TV를 초고해상도 리얼 8K라고 강조하면서 화질 우위를 주장했다. 

 


LG전자 체험관에서 관심를 가장 많이 모은 제품은 롤러블 TV였다. 부스 입구에 마련된 3대의 롤러블 TV는 천천히 본체 안으로 돌돌 말려 들어가 사라지고 다시 말려나와 펼쳐졌다. 관람객들은 그 앞에서 말려들어가는 대형 화면이 아무런 흔적도 없이 뛰어난 화질을 보이는 모습을 주시했다.

 



 V50S씽큐 체험존에서는 듀얼 스크린 멀티태스킹 성능을 확인하면서 설명을 듣는 모습이 띄였다. 인공지능 전시존인 ‘LG씽큐 홈’에서는 거실, 주방, 홈오피스, 홈시네마, 스타일링룸 등을 각 공간에 배치했다. 여기서는 LG 시그니처 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세탁기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