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19일(현지시간)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3을 배포했다. 새로 나온  iOS 13은 블랙 바탕화면에 글씨가 흰색으로 표시되는 '다크 모드'와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기능이 큰 특징이다. 

iOS 13에는 가독성 향상을 위한 다크 모드가 들어갔다. 다크 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 글자등을 읽기 좋도록 개량된 시각 모드이다. 일반적인 화면과 달리 배경화면이 검은색이며 글자는 흰색인 반전 화면으로 표시된다. 효과로는 눈의 피로를 줄이며 배터리 수명 연장이 기대된다. 

[출처]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새로 내놓은 구독형 게임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월 4.99달러를 내면 1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서비스가는 국내는 6,500원이다. 코나미나 캡콤 같은 게임회사의 신작을 포함해 다양한 인디 게임 등이 서비스될 예정이며, 가족 계정으로 최대 6명과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기능도 더욱 향상됐다. 사진 앱은 연월일 단위로 주요 사진을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다. 인공지능(AI)이 멋진 경치와 중요 인물 사진을 자동인식해 분류한 뒤 보여준다. 페이스북 아이디나 지메일 아이디로 다른 앱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하는 기능을 애플 아이디로도 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스와이프 기능을 가진 퀵패스(QuickPath) 키보드, 알려지지 않은 발신자 수신 차단 기능, 새로운 사진 편집 도구 등도 생겼다. 지도앱은 3D 모드가 새로 업그레이드 되어 지도 화면 한쪽 쌍안경 아이콘을 터치하면 구3차원으로 도로, 건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인공지능 비서 시리 기능도 추가돼어 문자메시지를 읽어주고, 에어팟으로 듣는 음악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애플측은 iOS13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앱의 속도는 예전에 비해 2배 더 빨라진다면 주장했다. 이번 OS 업그레이드는 아이폰 6S 이후의 최신 기기에 모두 적용된다.

iOS 13에서 일부 오류가 발견되었기에 애플은 이달 24일 버그를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iOS 13.1을 배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외신에서는 기다렸다가  iOS 13.1을 내려받기를 추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