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꿈많은 어린 시절에 누구나 좋아했던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금방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로봇'이다. 사람이나 동물 모양을 한 로봇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에 열광하면서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상상했던 사람은 한 둘이 아닐 것이다. 지금도 한창 인기있는 '또봇'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도 자유롭게 변신하고 활약하는 로봇이다. 



그런데 이런 로봇은 단지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발달하는 공학과 IT기술으로 만들어진 로봇은 현재 산업현장을 비롯해 의료, 교육, 서비스 방면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에서 3번째로 커다란 로봇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과연 여기에 가면 어떤 재미있는 것들을 볼 수 있을까? 일산 KINTEX 2전시장 9~10홀에서 10월 28일 수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4일동안 열리는 2015 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을 미리 체험해보자.



행사장에 가면 우선 엄청난 규모와 많은 방문객에 놀랄 것이다. 한국산업대전과의 합동개최로 인해 1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킨텍스 전관을 사용한다. 지난 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인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 로봇 융합전시회로 도약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관람객 16만명, 해외바이어 5천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로봇 전시도우미 UR3가 반갑게 맞이할 것이다. UR3는 관람객들에게 생수를 나눠주고, 악수를 하며, 탈춤 등 다양한 쇼를 보여준다.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의 발전상을 볼 수 있다.



들어가면 170개사의 506개 부스가 우리를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해외 9개국에서는 57개 부스가 참여했다. 분야에 따라서 산업현장의 제조용로봇, 전문/개인서비스용로봇, 교육용로봇을 볼 수 있다.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3D프린터, 무인기/드론 등도 풍부하게 전시되어 우리의 시선을 끌 것이다.



지난 대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것은 댄스를 선보이는 로봇이었다. 수많은 관절과 모터를 장착한 로봇이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는 모습은 많은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로봇이 추는 춤이 얼마나 다이나믹한지 구경해보자.


또한 영화 '트렌스포머' 처럼 실제로 변신하는 로봇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 것만 같다.



이번에 주목해볼 만한 행사는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인  다르파로보틱스챌린지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재난구조용 로봇 '휴보'와 '똘망'을 시연해보이는 자리이다. 최근 안전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혹한 재난환경에서 이런 로봇이 비상시에 우리를 든든하게 지켜줄 것이다.



신제품 런칭쇼에서는 올해 새로 개발된 로봇 신제품 발표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론을 시연하면서 방문객이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체험도 제공한다. 드론을 날려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꼭 체험해보자.




전시장 내 휴식공간인 카페테리아도 로봇테마를 적용하여 커피와 휴식,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관람객들과 어울려 즐거움과 새로운 로봇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처럼 2015 로보월드에는 올해도 다양한 로봇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발전하는 IT기술과 로봇에 관심이 있다면 행사장에 가서  SF에서 보던 로봇이 얼마나 우리 생활에 가까이 다가왔는지 확인하며 유쾌한 체험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