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G전자는 뛰어난 기술력과 인간중심 인터페이스를 내세우며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함께 단말기 제조사 투톱을 차지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3월 말에 LG전자는 글로벌 미디어에 G4 공개 행사 초대장을 배포했다. 여기서 LG는 4월29일(한국기준), 전략 스마트폰 'G4'의 글로벌 6개국 공개행사를 순차 진행한다고 알렸다.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24시간 내 공개행사를 진행하는 6개 국가에서 행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과연 공개될 G4는 어떤 모습일지 유출된 스펙과 함께 예상해보자.



가죽소재 배경 - 가죽 느낌의 케이스?



이번에 행사를 진행하는 6개 국가는 미국(뉴욕), 한국(서울),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싱가포르(싱가포르), 터키(이스탄불)이다. 2014년 'G3'를 출시할 때도 같은 방식인데 세계적인 주목효과가 높았다.


초대장에 첨부된 그래픽은 가죽느낌의 배경에 "SEE THE GREAT , FEEL THE GREAT" 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최고를 보고 최고를 느낀다라는 의미인데 그만큼 성능에 자신감이 있으며 최상의 사용자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부에서는 가죽소재 배경을 보고 새로 나올 G4의 외형 재질이 메탈이 아닌 가죽소재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짐작하기도 한다.


가죽느낌의 플라스틱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 다만 완전한 의미에서의 가죽만으로 외형 소재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 열방출이나 외부 충격시 내구성에서 상당히 뒤떨어질 것이 분명하다. 가능성이라면 플라스틱이나 메탈 재질 위에 가죽느낌 재질을 덧붙이거나 문양을 새기는 방법이 있다. 삼성 갤럭시S6 엣지가 디자인으로 찬사를 들은 만큼, G4 역시 디자인과 재질의 미려함을 최대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더 좋아진 디스플레이 - 색재현율 - 120%



G4에 LG 전자가 자랑하는 곡면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거란 추측도 있다. 그렇지만 전통적으로 G플렉스 시리즈가 곡면 디스플레이 라인업이고 나머지는 일반 평면을 사용했기에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디스플레이의 색재현율은 기존의 100%를 넘어 120%를 구현한다고 말한다. 


색재현율은 색의 진하기를 말한 것으로 낮으면 빛 바랜 색감이 들고 사진에서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반대로 너무 높으면 본래의 촬영환경과 달리 왜곡된 색감이 나타날 수 있다. 


명암비는 기존 QHD 패널에 비해 50% 좋아졌고 소비전력 증가 없이 휘도가 30%나 개선되었다. 액정과 백라이트의 성능 개선이 함께 이뤄졌다는 증거이다. 해상도는 1,440X2,560 이며 5.5인치(139.4밀미미터) 화면 크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능 개선 - 스냅드래곤 810 교체, 2,000만 화소 카메라



APU로는 발열논쟁이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 810대신 다른 다른 퀄컴 칩셋이 사용될 전망이다. 스냅드래곤 808이라는 관측도 있고 스냅드래곤 815라는 설도 있지만 퀄컴은 칩셋 로드맵에 815는 없다고 밝힌 상태이다. 아직 정확한 어떤 칩셋이 사용될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3기가바이트 메모리와 32기바바이트 스토리지가 기본사양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후면에 초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2,000만 화소 카메라일 거란 주장도 있고 1,600만 픽셀일 거란 의견도 있다. 어쨌든 LG 스마트폰의 최고 장점 가운데 하나가 우수한 카메라에 있는 만큼 이번에도 확실한 발전을 보여줄 전망이다. 4K동영상(3,840X2,160)을 찍을 수 있으며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일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