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카2



요즘 주목받는 IT분야는 사물인터넷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앱과 결합해서 한 차례 혁명적 변화를 일으켰다. 사물인터넷은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일상제품이 인터넷과 결합하면서 생활을 변화시킬 원동력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 LTE 무선 네트워크와 연동되는 사물인터넷은 우리의 상상보다 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 줄 수 있다. 


이런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예전에 잠시 시도되었다가 잠잠해진 홈오토메이션 분야가 있다. 가정에서 쓰는 가전기기를 포함해서 집에서 쓰는 다양한 기기를 전부 지능화하고 연결시켜서 유용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냉장고나 세탁기, 텔레비전이 보다 똑똑해지고 어디서나 콘트롤할 수 있도록 변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바램은 아직도 굉장히 부분적으로만 구현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다른 방향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서 발전하는 분야가 있으니 바로 가정용 폐쇄회로카메라(CCTV)분야이다.



맘카2



CCTV는 주로 범죄를 막고 안전을 지키는 보안 용도로 쓰인다. 어떤 곳에 고정되어 한 장소를 계속 카메라로 감시하는 데 영상이 녹화되기에 범죄가 발생하면 범행현장을 기록한다. 범인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기에 범행 후 수사와 검거가 쉽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는 범죄 자체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다고 해도 일반적으로 쓰는 CCTV는 기본적으로 설치도 부담스럽고 가격도 비싸다. 직장이나 대형 건물에는 그런 대로 설치해서 쓸 수 있지만 작은 규모의 가정에서 쓰기에는 무리다. 그런데 바로 이런 가정을 대상으로 편하게 쓸 수 있는 CCTV가 나왔다. LG유플러스에서 내놓은 U+홈CCTV 맘카2에 대해서 알아보자.


 


맘카2



디자인 - 친근하고 귀여운 형태


보통 우리가 직장에서 많이 보는 감시용 CCTV는 검은색 위주 색상에 딱딱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기능적으로는  정확히 필요한 것만 들어있고 디자인 역시 특별히 인테리어에 어울린다거나 정감을 느끼게 하는 목적이 전혀 없다. 직사각형 금속상자에 들어있는 카메라 모양이거나 반원형으로 천정에 붙어 있는 게 보통이다. 그렇지만 맘카는 가정용이라는 특성을 잘 살린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보면 약간 변형된 눈사람과 비슷하다. 하얀색 구체 아랫부분을 살짝 잘라서 바닥에 밀착되도록 만든 몸통 위에 다시 머리모양을 한 구체를 올려놓았다. 머리 부분 구체 중앙에는 검은색 원형을 드러난 카메라가 마치 눈동자처럼 들어가 있다. 더구나 이 머리는 상하 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제 움직이는 각도는 좌우 345도, 상하110도로 넓은 회전반경을 가지고 있다.



맘카2



몸통 역할 구체는 중앙에 위 아래로 분리시키는 얇은 테두리 홈이 파여 있다. 테두리 아래쪽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버튼 4개가 옆으로 나란히 배치되었다. 전원, 사생활보호, 와이파이, 서버연결 버튼 아래쪽에는  LG전자의 로고가 있다. 뒷면에는 마치 꼬리처럼 무선랜 안테나가 하나 달려있고 그 아래쪽으로 유선랜 단자와 리셋홀, 외부 출력을 위한 단자와 전원 공급을 위한 어댑터 연결 단자가 배치되었다.


이런 디자인은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백색가전 제품과 잘 어울린다. 생활 가전제품과 나란히 놓고 쓸 때 시각적인 조화를 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디자인이다. 이런 디자인 덕분에 이 제품은 가정의 어디에 놓아도 잘 어울린다. 탁자 한쪽에 인형과 함께 놓아도 상관없고 책장 한쪽에 앨범과 같이 있어도 보기 나쁘지 않다.




맘카2



기능 - 실시간으로 회전하면서 HD급으로 녹화한다


맘카2는 홈CCTV라는 컨셉을 강조하면서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감시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실시간 회전 모니터링 기능이 있다. 맘카2의 머리 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는 앱과 연동되어 스마트폰에서 조절하는 대로 좌우로 345도, 상하로 110도를 회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비쳐지는 화면을 드래그하거나 상하좌우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해당하는 방향으로 카메라가 움직인다. 집 안을 둘러보다가 좀더 자세히 보고 싶은 곳이 생기면 3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줌인(zoom-in) 가능을 활용하여 놓치지 않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맘카2



적외선 LED를 사용해서 어두운 방이나 불 꺼진 야간에도 원활한 감시를 할 수 있다. 야간 감시장비에 많이 쓰이는 적외선은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식별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준다. 맘카2는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흑백화면으로 변경된다. 카메라 렌즈 주위에 동그란 형태로 적외선 LED가 배치되어 카메라가 작동중이라는 것을 재미있게 나타내면서 렌즈 중심으로 조명이 집중적으로 잘 이뤄진다. 


감시기능에서 상당히 중요한 동작감지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 카메라를 통해 움직임이 감지되면 즉시 스마트폰에 신호가 가서 알람이 울린다. 동시에 U+box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에 20초 동안의 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결정적인 범행 위험이 있을 때 집중적인 녹화가 가능하다. 또한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경보음을 울릴 수 있으며 긴급통화 기능을 통해 112나 119에 바로 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


맘카는 훌륭한 화질을 자랑한다. HD급 화질(1024x768)을 지원하므로 100만 화소의 선명한 화면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카메라에 외장 메모리 슬롯이 있어 최대 32기가 바이트까지 메모리카드를 지원한다. 마이크로 SD 카드를 넣으면 별도 저장장치 없이 24시간 동안 계속 녹화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있는 화면 그대로 사진으로 캡처하거나 5분 분량의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다. 


양방향으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일반 CCTV와 달리 맘카2 카메라에는 마이크, 스피커가 내장되어 스마트폰을 이용해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보통 CCTV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스마트한 홈CCTV로 활용할 수 있다. 아기에게 엄마의 자장가를 들려준다든가, 애견에게 정겨운 목소리를 건넬 수 있다.




맘카2



총평 - 우리 집에 딱 어울리는 스마트한 홈CCTV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이 제품은 가정에서 여러 가지 목적으로 쓸 수 있는 CCTV를 목적으로 한다. 홍보영상에서는 이런 활용성을 잘 알리기 위해 부인이 없는 집에 늦게 들어온 남편을 타박하거나, 소파 뒤쪽에 숨어서 게임을 하던 아들을 잡아내는 장면을 코믹하게 묘사하고 있다.


맘카2


집에 홀로 있는 아기나 애완동물을 지켜보고 가끔 목소리를 보내 돌보는 용도로도 좋다. 애견을 내세운 '늘함께'와 '쉬즈곤' 편은 어떻게 하면 이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애견이 주인의 목소리를 듣고 재롱을 떠는 모습을 직장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처럼 맘카2는 기존의 단순 감시 역할만을 수행하는 보안 제품의 경계를 넘어 마음이 통(通)하는 소통의 도구라 할 수 있다.


맘카2는 가정에서 편안하게 놓고 쓰는 홈CCTV로 가장 알맞은 제품이다. 기존 제품의 위압적인 생김새를 벗어나 캐릭터 같은 모습으로 친숙함을 준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으로 인해 단 한 대로 집안 구석구석을 HD화질로 살필 수 있다. 또한 워키토키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맘카2는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101)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설치와 A/S를 직접 지원한다. U+인터넷을 함께 이용할 경우 월 7천원(3년약정기준, 부가세별도)에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평소에 출근해서도 남겨진 빈 집이 늘 걱정거리였던 부모라면 맘카2 이용을 적극 검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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