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4000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사용자들은 많은 기기를 쓰게 된다. 발전한 네트워크는 그것을 물리적으로 연결시키고 가상화시키면서 새로운 쓰임새를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일상화된 시대를 맞아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개념이 바짝 다가왔다. N스크린이란 복잡한 개념을 들이댈 것도 없다.


당장 우리는 집 안에서 PC와 스마트폰, 태블릿을 가지고 필요에 따라 바꿔가며 이용한다. 하나의 인터넷 회선으로 이 모든 기기를 이용하기 위해 유선과 무선 네트워크가 지원되는 유무선 공유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제는 하나의 빠른 회선을 나눠서 여러 기기에 연결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만큼 다양하고도 많은 기기가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여러 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업무를 처리하면서 결과물을 공유해야 하는 기업,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가 PC를 통해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PC방에서는 다수의 PC에 무선이 아닌 유선 통신망을 연결해야 한다. 안정적인 속도와 보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용자 층을 위해 나온 기기가 유선공유기라는 제품이다.


유선공유기는 가벼운 개인 사용자를 위한 4포트, 8포트 짜리 제품도 있지만 이런 수요는 보통 유무선 공유기로도 흡수할 수 있다. 본격적인 유선공유기는 16포트, 24포트를 제공해주는 고성능 제품군이 많다. 소규모 기업과 PC방에서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기도 한 유선공유기는 안정적이고 빠른 스위칭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네트워크 기업 이에프엠(EFM)이 새로 내놓은 유선공유기 아이피타임 T24000과 T16000을 주목하게 된다.


유선공유기는 기능 면에서는 상당히 단순한 제품이다. 비교적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빠진 대신, 강력하고 안정적인 유선 스위칭 능력이 강조되는 특성을 가진다. 특정한 목적에 완전히 집중한다는 면에서 상당히 전문적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T24000



디자인에서 아이피타임 T24000은 전체적으로 검은 색을 채택해서 묵직하고 품격있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직사각형의 시원한 모양에 상태표시 LED와 포트의 기능적 배치를 통해 전문 제품으로서의 요건을 확실히 충족하고 있다. 한국에서 공유기 분야 최고의 점유율과 명성을 얻고 있는 이에프엠이 만든 제품인 만큼 신뢰성을 주는 깔끔한 디자인이다.


성능면에서도 상당한 신경을 썼다. 입력부에서는 1개의 WAN포트, 출력부에서는 24개의 LAN포트를 지원한다. 이 포트는 전부 기가비트를 지원하기에 현재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기가비트 시대에서 충분히 빠른 네트쿼크 속도에 대응할 수 있다. 다른 기가비트 장비에 연결한 백본망 구축이라든가 많은 데이터가 오가는 서버용으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가정용과 달리 기업용은 대량의 트래픽이 끊임없이 동시에 오가는 경우가 많기에 이들은 끊김없이 중계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기업용 유선공유기로서 T24000은 특히 확장성과 안정성에 많은 신경을 썼다.


구체적인 유선공유기 성능은 우선 내부에 어떤 칩셋을 달려있다. 이 제품에는 마벨사의 1.2GHz Sheeva 아키텍처 기반의 ARM칩이 탑재됐다. ARM칩은 전력소모가 적으면서 효율좋은 성능을 내주기에 네트워크 제품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칩이고 Sheeva 아키텍처는 빠른 응답속도를 보여주는 장점으로 인해 관련 임베디드 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여기에 맞물린 스위칭 칩셋은 초당 2,530만 개의 10K바이트 점보프레임을 처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T24000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는 한번에 작은 패킷 단위로 쪼개져서 전송되는데 보통 데이터가 전송되는 양은 한번에 최대  1500바이트 정도이다. 우리가 아주 큰 1기가, 10기가 파일을 전송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이렇게 작은 데이터 패킥으로 쪼개지게 되는데 예전에는 회선의 품질이 좋지 않았기에 전송 과정에서의 에러검출과 교정을 위해 1500바이트란 작은 단위를 썼다. 


하지만 이것이 회선이 발달한 요즘에도 이렇게 쓰이고 있어 빠른 데이터 전송에 지장을 초래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훨씬 큰 단위 패킷인 점보프레임으로 10K, 즉 10,000바이트를 하나의 패킷으로 옮기는 것이다. 아이피타임 T24000의 마벨 칩셋은  이런 점보프레임을 초당 3천만개 이상 처리할 수 있다.


유선공유기에서는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가 늘어날 수록 순간적으로 데이터가 전송이 불안정해질 확률도 늘어난다. 이럴 때 데이터를 완전히 잃어버리지 않고 잠시 저장해뒀다가 재전송 할 수 있는 버퍼 메모리가 충분하면 안정성이 향상된다. 따라서 유선공유기에서 메모리 용량은 동시에 연결 가능한 인터넷 연결 숫자와 비례한다. 이 제품은 256메가바이트의 메모리를 탑재해서 많은 기기를 연결했을 때 충분한 버퍼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아이피타임 T24000은 이런 최고 성능의 부품 스펙을 통해 24포트 전부 기기에 연결했을 때도 손실없는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할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기업이나 순간의 데이터 손실도 치명적인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PC방같은 환경에서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다.


장점은 단순한 하드웨어 뿐만이 아니다. 아이피타임이 자랑하는 쉬운 사용자 설치를 위한 설치도우미 2.0을 비롯해 공유기에 연결된 파일을  인터넷이 연결된 다른 곳에서도 쓸 수 있게 해주는 아이피디스크(ipDisk)등의 우수한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다양한 활용을 쉽게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와의 결합을 통해 보다 많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T24000



아이피타임 T16000은 T24000에서 출력 포트 숫자를 줄여서 가격을 낮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LAN포트가 16개로 줄었지만 그 외에 스위칭 칩셋의 처리속도 등은 거의 같다. 용도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기업용 유선공유기는 무엇보다 신뢰성이 중요하다. 이미 국내에서 뛰어난 성능, 합리적인 가격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아이피타임이란 브랜드가 제공하는 신뢰성은 좋은 성능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유선공유기로서 아이피타임 T24000과 T16000은 믿음직한 성능을 제공하는 훌륭한 제품으로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