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흔히 우리나라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한때 잡지를 중심으로 호황을 누렸던 만화가와 판타지 소설 붐을 타고 늘어났던 소설가들이 상업적 성공을 이어가지 못한 현실이  증명한다. 시장축소와 불법복사의 증가는 좋은 콘텐츠 작가의 성공을 가로막는 큰 장벽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네이버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웹툰을 앞세운 네이버는 웹툰을 통해 작가들이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다. 올해 6월 23일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 웹툰은 웹소설까지 영역을 넓히며 한국 콘텐츠 시장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근 부분 유료화에도 성공한 네이버 웹툰의 성공비결과 앞으로의 전망을 알아보자.



무료 연재로 독자 확대, 콘텐츠를 예측하고 소비하는 장기 독자 확보




네이버 웹툰



현재 네이버 웹툰은 도전만화 – 베스트 도전 – 작가연재의 3단계로 되어 있으며 웹소설도 명칭만 약간 다를 뿐 같은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신인이 우선 도전코너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 베스트코너로 가고 나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면 네이버측으로부터 작가연재 제안을 받아 정식 작가연재를 하는 구조다.



네이버 웹툰



이런 구조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예측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되면서, 정기적인 독자가 생겼다는 점이 장점이다” 라고 설명한다. 또한 “처음부터 유료화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무료 제공을 했고, 이후 작가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했기 때문에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한다.




한국을 넘어 세계로 , 네이버 웹툰과 라인을 결합한 라인 웹툰도 나올 예정



네이버 웹툰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성공한 작가’를 만들어내고 있다.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웹툰을 활용한 파생 상품을 노출시키는 등, 원고료 외에 추가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네이버 연재 작품을 통해 최근 한 달 동안 약 7,8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웹툰 작가도 있다.


이런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7월에 라인 웹툰 앱을 출시한다. 영어권 대상 작품은 44개, 중화권 대상 작품은 52개다. 라인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 있는 메신저이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인을 통해 보는 웹툰 서비스는 콘텐츠 내용에서는 외국 특성에 맞도록, 서비스적으로는 모바일에 최적화시킬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



아쉬운 점도 있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웹과 독자층의 특성으로 인해 진지한 장르인 추리, SF등보다는 가벼운 장르로 인기가 몰리는 면도 있다. 네이버측도 이런 부분에 대한 배려를 하면서 좀더 큰 성공을 위해 준비하는 중이다.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이라면 한국 콘텐츠 시장의 희망으로 떠오른 네이버 웹툰, 웹소설에 지금 즉시 달려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