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데이터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되는데 노트북의 내부용량은 작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용량은 더욱 작지요. 늘어나는 데이터를 그러면 어디에 저장할까요? 클라우드 저장장치에 저장하게 됩니다. 이런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성능이 따라줘야 합니다. 아수스토어의 목적은 그런 사람들이 쓰는 쉬운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수스토어


아수스토어 세일즈 매니저인 데니스 치우의 말은 간결하지만 정확히 핵심을 짚어냈다.


2014년 3월 5일, 타임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개인용 NAS 기업인 아수스토어가 새로운 펌웨어 ADM 2.1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처음 발표를 맡은 데니스 치우는 먼저 아수스토어란 기업에 대해서 소개했다. 쟁쟁한 NAS회사인 시놀로지, 큐냅 등과 연관이 있음을 강조한 다음 시장의 흐름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어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스토리지 시장에서 무엇이 변했으며, 앞으로는  무엇이 변할 것인지 차트를 통해 분석하고 보여주었다.

 

아수스토어


네트워크의 발달과 함께 전세계에서 디지털 데이터가 늘어난 것이 특히 눈에 띄였고 특히 NAS시장이 성장했다. 왜일까? 그 이유로 데니스는 SSD와 HDD그래프를 제시했다. 처음에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던 두 미디어는 최근 가격대 용량에서 비슷해졌다. SSD는 기록매체로서 작고 빠르고 믿음직스럽지만 용량이 작다. 특히 최근에 나온 하이엔드 노트북은 용량이 적게 책정되어 있다. 따라서 별도의 대용량 기록장치가 필요해진 것이다.


아수스의 비전은 막힘없는 연결이다. 모든 기기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되어 구동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전세계에서 14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비교적 보수적인 네트워크 시장에서 본다면 놀라운 성과다. 이런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날 발표한 아수스토어의 제품군과 그것을 움직이는 핵심 펌웨어에서 비결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아수스토어


데니스는 "아수스토어의 NAS는 최초로 패드 스타일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라고 소개하고는 "아수스토어에서는 큐냅, 넷기어, 시놀로지의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이것을 만들었다. 이런 전문가 덕분에 디지털 그룹과 타겟 오디언스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두에 말했듯이 개인을 위한 최고의 NAS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확실하다.

 

그럼 아수스토어의 NAS가 타 브랜드에 비해 무엇이 다를까? 아수스토어 제품 총판을 맡은 에이블 스토어 기술 영업 임종우 차장이 상세한 기술적 설명을 이어갔다.


아수스토어의 펌웨어 ADM(ASUSTOR Data Master)가 가장 지향하는 부분은 독립성이다. 다른 NAS는 PC와 연결해서 많은 기능을 제어하고 있다. 이에 비해 PC에서 벗어나 출력단자와 연결해서 스스로 기능을 구동하도록 만든다. PC가 없어도 미디어를 재생하고 IP카메라등을 사용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아수스토어는 두 가지 이상의 멀티미디어를 지원한다. 크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크롬에서 다운로드 받은 파일이 바로 NAS에 저장되는 등 완벽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아수스토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콘트롤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아수스토어 포털은 NAS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지원한다. XBMC, Boxee 등은 많이 사랑받는 앱이다. 서밸런스 스테이션은 IP카메라 실시간 감시 시스템이다. 기존 NAS가 한번에 1~2 채널을 볼 수 있는 데 비해 기본 4채널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기 집에 초인종을 누군가 눌렀을 때 실시간으로 카메라 모니터링이 가능한데 컴퓨터를 거치고 이동하는 FTP이동이 아니다. NAS끼리 신호를 직접 주고 받기에 매우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이런 기능을 잘 이용하기 위해 외부 콘트롤 앱을 지원한다.


PC가 없이 NAS와 스피커 만으로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AiMusic을 이용하면 아수스토어 내부에서 맥의 음원을 불러와서 활용할 수 있으며 포토 갤러리는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폴더 내에 대표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기에 어떤 내용의 사진이 등록되었는지 금방 확인가능하다. 테이크이지는 온라인에 있는 동영상을 NAS로 저장할 수 있다. 동영상 웹 주소만 알려주면 바로 다운로드 가능한데 실시간 다운로드 현황도 알려주는 편리한 기능이다.

 

NAS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백업은 3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양방향 백업으로  NAS를 능동 혹은 수동의 중앙집중식 백업 서버와 원격 복제 백업 서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미션 모드는  과부하된 상대 서버와 연결 했을 때 백업 작업이 중단되는 일을 막아주기는 등 다른 NAS에서 볼 수 없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이 아카이브는 이동하는 NAS하드 개념으로 백업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기가 가진 하드디스크를 이동식 저장 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하면 연결했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다른 데이터 구성을 할 수도 있고 전원을 항상 켤 필요가 없으므로 하드디스크의 수명을 연장한다.


아수스토어


아수스토어의 NAS는 내부 구조를 보면 이미 하나의 PC이다. 인텔 아톰 CPU가 있고 메모리도 최소 사양이 512MB를 탑재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PC가 없이 기능을 한다기 보다는 아수스토어 자체가 저전력 PC를 하나 품어서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도 이런 방식의 장점을 잘 살려서 NAS를 완전 독립적 클라우드 기기로 운용한다는 개념은 신선하다.

 

설명이 끝난 후 데니스 매니저는 직접 시연을 해보이면서 "여러분이 상상하고 있는 클라우드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NAS를 통해 음악이 흘러나오고 동영상이 나온다. 그리고 우리는 일을 하러 간다.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NAS에 접근할 수 있다. 손님이 방문해도 쉽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다.


아수스토어


용량이 많은 영화 등도 다운로드 받기 위해 웹사이트를 갈 필요없이 모바일에서 바로 받으면 된다. 이렇게 이동하는 중에도 다운로드 받고 집에 오면 이미 받은 파일을 관리하고 감상하면 된다. 집에 도착해서 리모콘처럼 휴대폰으로 NAS를 켜고 동영상 파일을 이용한다. 다운로드 받은 영화를 NAS에 연결된 TV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막힘없이 연결해주는 것이 클라우드이며 아수스토어는 그 과정을 최대한 쉬운 인터페이스로 안내한다. 이것이 바로 데니스의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닐까? 개인을 위해 가장 쉽고 편한 NAS를 만드는 노력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