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봐야 세상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는 시니컬한 비유가 있다. 오늘 신문을 펼쳐들면 나오는 교통사고, 정치인의 비리, 어려운 경제상황, 민생고는 어쩌면 10년전 신문에도 똑같이 나오는 헤드라인일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후 신문에도 이어질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이런 패러디들이 종종 등장했었다. 그렇지만 내가 점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달라진다고 느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를 둘러싼 매체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티비를 들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나는 신기하고도 재미있는 텔레비전에 어째서 채널이 이렇게 적은지가 아쉬웠다. 보고 싶은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 시절이다. 흥미있는 분야도 무한했다. 그런데 공중파 방송은 세 개 밖에 없었고, 교육방송은 재미가 없었다. 케이블 티비는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었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공상속에서나 존재했다. 어쩌다 그 몇 개 안되는 채널이 동시에 같은 뉴스를 내보내거나 같은 중계방송을 하게 되면 선택의 여지는 더욱 없어서, 그저 책이나 읽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21세기가 한참 넘은 지금의 한국은 정반대이다. 매체와 정보가 도저히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하다. 지상파로 보는 텔레비전과 지상파 DMB를 포함해서 케이블 티비와 스카이라이프 위성 방송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다채로운 방송이 나를 유혹한다. 그 가운데 특색있고 재미있는 방송을 보여주고 있는 곳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티빙(tving)을 들 것이다.



영화 어벤저스가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을 모아 극장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런데 한국을 지키는 영웅은 없나? 하는 아쉬움을 싹 사라지게 하는 작품이 있었다. 채널 OCN에서 방영된 양동근 주연의 '히어로' 였다. 미래의 한국 도시 하나를 배경을 놓은 이 작품은 인종차별과 의료민영화, 사학비리와 다국적 기업의 횡포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를 하고 정의의 액션으로 악당을 쓰러뜨리는 양동근의 모습을 보면서 후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보이스 코리아' 역시 대단했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이 화려한 비주얼과 외모에 치우친 면이 있다고 보고 순수한 목소리로 평가하는 오디션 이었다. 여기서는 얼굴없는 가수와 현직 보컬리스트 등 프로 가수라고도 볼 수 있는 실력파 가수들이 나와서 엄청난 실력을 경쟁했다. 


유니크한 목소리의 강미진(요아리)를 나는 특히 좋아했는데 그녀가 '마리아'를 열창했을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 이때 심사위원인 가수 백지영이 보여준 감동어린 표정도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런 프로그램은 아마도 단조로운 지상파 위주의 방송만 보고 있어서는 절대로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사람이 흔히 자기가 있는 범위 안에서 세상을 평가한다고 한다. 좁은 세상에 갇혀 있으면 그만큼 사고의 폭도 좁아진다는 의미다. 단조로운 매체로만 세상을 보면 그만큼 경험이 넓어질 기회를 잃어버린다. 그런 면에서 케이블방송을 집에서 간편하게 인터넷에 연결된 PC나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는 티빙 플랫폼은 나에게 가치가 있었다.



이제는 지상파 방송까지 모두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티빙은 매우 유용하다. 그런 면에서 보다 넓은 관심사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그런데 기왕 가입해서 쓸 바에는 하나라도 뭔가 혜택을 더 받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다. 그런 면에서 이익이 될 이벤트를 첨부해서 소개한다. 일단 회원가입만 하면 바로 일주일간 실시간 티비와 VOD, 영화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이벤트다. 



특히 이미 가입한 결제회원에게는 보이스 코리아의 코치로 인기를 보았던 가수 백지영을 졸라 선물을 얻어낼 수 있다는 재미있는 이벤트가 추가된다.


요즘 내가 또한 흥미있게 보고 있는 것은 요리대결 만화이다. 맛의 달인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부터, 허영만씨의 식객으로 이어지는 이런 요리 대결 만화는 아마도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에게 빼놓을 수 없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라서 누구든 관심이 있을 것이다.



맛있고 몸에 좋은 것을 먹고 싶은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거기에다 주인공이 악당 요리사를 요리로서 이겨나간다는 대결의 개념까지 더해가니 볼 수록 정말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 주성치의 영화 '식신' 이나 한때 티비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인 요리왕 비룡에서는 요리를 한 입 먹으면 뒤에서 파도가 치고 용이 날아다니곤 했다. 최근에 내가 보고 있는 중화요리 만화인 철냄비 짱을 보면서는 늘 배가 고파져서 막 먹다보니 체중이 불어나는 후유증도 겪고 있다.



지금 올리브TV에서 방영중인 마스터 셰프는 한국의 요리대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요리인들이 저마다의 꿈과 사연을 안고 실력을 선보인다. 이들을 심사하는 건 세계적인 셰프인 강레오를 비롯해 요식업계에서 마이더스의 손을 통하는 유명인이다.

이미 치열한 예선을 통해 실력과 개성을 인정받은 사람들이 본선에서 저마다의 요리솜씨를 뽐내고 있다. 과연 이들이 만든 요리를 먹으면 심사위원 뒤에서 파도가 치거나 드넓은 남미의 초원이 펼쳐질까? 두고 볼 일이다.


티빙, 또다른 세계를 보기 위한 선택.

문든 이런 프로그램들이 좀더 나에게 일찍 다가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랬다면 나는 조금 더 먼저 많은 세계를 알 수 있었을 거란 느낌 때문이다. 마치 콜롬버스가 발견한 신대륙이 세계사에 커다란 변동을 주었듯이 티빙을 통해서 지상파나 다른 매체에서 얻지 못하는 좋은 경험과 재미를 얻었다. 이런 영향이 더 일찍 있었다면 내 인생은 더욱 일찍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런 방송을 보면서 함께 화제를 삼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 혼자만 좋아하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대망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K4가 시작되었다. 집에 케이블 티비가 없는 사람들도 가볍게 이 방송을 볼 수 있다. 그 수단이 바로 티빙이다. PC, 스마트폰, 태블릿 어느 것이든 단 하나만 있어도 된다.

또다른 화제와 이슈를 몰고올 이 방송을 즐기기 위해서 티빙 서비스를 이용할 사람들에게 또다른 유용한 정보를 하나 더 알려주고 싶다. 가입해서 쭉 이용하고 싶어서 정기결제를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첫달에 5백원만 받는 서비스이다. 


또한 카카오톡에서 티빙을 친구로 등록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있다. 요즘 공격적으로 플랫폼 점유율을 높여가는 티빙의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엿보인다.


또다른 세계를 만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다. 몸소 그 지역에 가서 겪고 보고 듣는 것은 최고의 경험이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에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그 다음 방법은 다채로운 방송과 매체를 접하는 것이다. 그런 매체로서 내가 이용하고 있는 티빙을 모두에게 한번 소개해보았다. 티빙, 그것은 나에게 또다른 세계를 보기 위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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