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체감하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선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반드시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서 쓰던 기기들이 네트워크를 통한 무선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제품 가운데 무선 하드디스크(HDD)가 있다. 가볍게 휴대하다가 언제든 노트북 USB단자 등에 연결해서 데이터를 이용하던 외장 하드디스크가 변한 장치이다. 



이런 무선HDD를 이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대량의 개인 데이터를 담은 이동장치를 사용하기 위해 꺼내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그냥 전원만 켜면 내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다. 또한 표준 USB연결 단자가 없는 스마트폰, 태블릿 같은 기기에도 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무선HDD는 비교적 고가제품이라 따로 구입하는 건 부담될 수 있다. 이럴 때 간단하게 아이피타임(ipTIME Mobile) 모바일AP1과 외장HDD를 결합해서 무선HDD로 변신시킬 수 있다. 보다 편리한 IT생활을 위한 무선HDD변신과 활용법을 알아보자.




우선 아이피타임 모바일AP1의 USB포트에 외장 저장장치를 연결한다. 무선HDD로 쓰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USB케이블로 연결되는 외장 HDD를 연결하면 된다. 간편하게 만든다는 목적을 위해 이미 가지고 있던 노트북용 2.5인치 HDD를 아이피타임 HDD3125 하드디스크케이스에 넣어서 연결해보았다.


연결이 끝나면 모바일AP1의 스위치를 라우터(Router) 모드로 변경한다. 이때 모바일AP1의 펌웨어는 최신버전을 써야 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리 최신버전으로 세팅해놓도록 한다. 



모바일AP1에서 나오는 AP를 통해 연결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웹브라우저에 접속하고는 주소입력을 통해 ‘192.168.0.1’를 입력하면 공유기 관리도구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기본 내장 App관리를 찾고 그 하위 디렉토리에서 서비스 설정으로  이동한다.



오른쪽에 나오는 세부 설정에서 FTP서비스를 ‘중단’에서 ‘실행’으로 바꾸고 문자셋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이후 사용자 설정에서 사용할 아이디와 암호를 입력하고 적용한다. 이것으로 모바일AP1를 통해 외장HDD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준비가 끝난다. 다만 무선외장하드 기능은 제품 충전 중에는 동작되지 않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실제로 스마트폰을 통해 외장HDD의 데이터를 이용해보자. 아이폰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폰은 구글플레이에서 에서 ‘ipDISK’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다. 그리고 위와 같이 설정하면 된다. 




해당하는 외장HDD가 간이 NAS로 표시되면서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의 파일이 표시된다. 




원하는 콘텐츠를 터치해서 재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음악은 뮤직플레이어 앱으로, 사진은 갤러리앱으로 동영상은 미디어 플레이어앱으로 설정해서 실행하니 문제없이 잘 재생되었다. 끊김이나 지연현상이 거의 없기에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무선HDD로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모바일 시대를 맞아 작은 팁 하나만 잘 알아도 보다 생활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 아이피타임 모바일AP1를 구입했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외장하드 케이스를 이용해서 요즘 유행하는 무선HDD 기능을 유용하게 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