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IT업계는 빠른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정착되면서 생긴 변화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파급되었다. 여기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까지 실용화되면서 산업부문에서는 지속적으로 융합효과가 생겨나는 등, 기존 작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컴퓨터 업계의 '거인'이라고 불리는 IBM도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IBM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거대한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터미널이다. 그것은 중후하고 안정적인 느낌은 주지만 날렵하거나 세련된 서비스의 이미지는 주지 못한다. 하지만 IBM은 단순히 그런 이미지로 먹고 사는 기업이 아니다. 기술력에 기반한 수많은 특허와 변화를 읽어 미래에 대비하는 감각이 뛰어나다. 따라서 IBM이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해도 전혀 놀랄 일은 아니다.



9월 18일 D,Camp에서 진행한 실습 세미나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베이스인 'IBM Cloudant'에 대해 직접 배워보았다. 실습 세미나를 통해 과연 이 서비스는 왜 만들어졌으며 무엇에 쓰면 가장 유용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 하드웨어 없이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축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속도이다.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미래의 성장을 예측하며 투자에 대한 수익이 나는 시점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비용이 많이 먹히고 단순한 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창의적인 일에 나머지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부분이다. 예전에는 서버장비를 구입하고 저장장치를 설치해서 독자적인 하드웨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확장이나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유연성도 적어서 즉각적인 용량증설도 어려웠다. 이 부분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하게 되면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제법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와있다.



Cloudant의 특징 - 분산 NoSQL 데이터베이스와 높은 가용성





IBM Cloudant 서비스에서 주목할 부분은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이다. 공공데이터, 모바일, 인터넷, IOT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는데 사용하는 JSON Data를 그대로 저장하고 조회, 분석하는 데 이용되는 타입이다. 정형화되지 않았기에 데이터를 받아들인 후에 정렬이나 처리를 전체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 필요할 때만 검색해서 사용하는 방식이며 다양한 소스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다. IBM Cloudant 서비스에서는 Document Stores 방식을 쓰고 있으며 가용성이 매우 높다.


가용성이 높으면 서비스의 유지 보수를 위한 이용자 불편이 줄어든다. 기존에는 사옥이전이나 기관 이전에 따른 서비스 중단 기간이 상당히 길었지만 가용성 높은 서비스는 그런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 시스템 중단을 최소화하면서도 장비를 추가, 삭제할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다. 비용도 저렴하고 성능은 노드를 추가, 삭제하는 것만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Cloudant는 오픈소스 기반이며 SON을 변환 없이 저장, 읽기, 인덱싱, 맵리듀싱한다. 첨부파일 데이터도 함께 저장하며 점진적 라이센스 모델을 취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활용분야 - 상품데이터 베이스, 음원 데이터 등


그럼 이런 Cloudant 서비스가 이용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Cloudant는 17,000곳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세계 35개 데이터 센터에서 클러스터를 운영중이다. 여기서는 매일 수십억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다. 



삼성, 노키아, 어도비와 같은 모바일 기업에서 위치기반 정보검색과 모바일 동기화에 사용한다. DHL이나 세일즈포스와 같은 유통업계에서는 효율적인 TCO와 N스크린을 이용해 다양한 업무처리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와 스페이스크래프트 같은 게임업체에서도 즐겨쓰며, 데이터분석업체, 미디어기업에서도 데이터 분석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상품 데이터 베이스에서는 상품에 관한 데이터만 따로 모아놓고 댓글이나 기타 후기는 데이터베이스엔 들어가지 않는다. 이 부분은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복잡성으로 인해 데이터베이스를 처리하기 위해 소중한 개발 시간을 잃게 되고, 가동 시간, 고객, 데이터, 수익 및 이윤 손실의 위험을 야기시킨다. Cloudant 전용 클러스터를 활용하면 더 이상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강력한 하드웨어로 이동시키고(또는 데이터베이스를 더욱 큰 클러스터로 분할) 스키마를 끊임없이 재설계해 비즈니스 성장을 수용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Cloudant는 전통적 데이터베이스에서 반복적이고 기술적인 작업은 자동화된 처리에 맡기고, 본질적이고 창의적인 작업만 사람이 하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다. 

 



Cloudant는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분산해서 저장하고 이용하게 한다. 삼성 모바일 음원서비스인 밀크에서는 미국 동부 주민은 동부 서버를 이용하고 서부 주민은 서부 서버를 이용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보다 짧은 거리를 거쳐가므로 쾌적한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특히 Cloudant가 많이 쓰이는 분야이며 각종 데이터 수집해서 저장할 수 있다. 데이터 추가 등에 다른 정형화 데이터 베이스보다 제약이 적어 자유로운 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용도 때문에 보쉬 전동드라이버 회사는 재미있는 활용도 했다. 항공기 조립 때 나사 전동드라이버 방향과 조임 압력에 따라 내구성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센서를 내장한 공구로 조립과 함께 데이터도 수집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IBM Cloudant는 누구나 가입해서 계정만 만들면 50기가바이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사물인터넷이나 게임 등 스타트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 사용자라면 한번 이용해보자.


IBM Cloudant 무료체험 링크 (http://ibm.co/1Pitmlh)



이 포스팅은 한국 IBM의 의뢰로 원고료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