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2월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는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로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다음과  합병하기 이전 카카오톡 대표 재직 중인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로서 카카오톡을 통해 아동음란물이 유포된 데 대해 기술적 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이다. 사전에 전송을 막거나 삭제할 수 있는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기간 중 카카오톡 안의 카페, 커뮤니티에서 1만여명의 회원이 아동음란물을 제작, 공유,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8400명 가량이 중, 고등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카카오톡이 아동음란물 유포와 관련해 1년 이상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 카카오측은 "카카오그룹 서비스의 비공개 그룹을 통해 유포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사전에 발견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실무자 조사를 지난 8월부터 3차례 받았다"라며  "이석우 대표는 11월 중순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를 받았고,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 회사의 대표로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