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클럽



중국팀 사이의 4강전에서 로열클럽이 결승에 올라 삼성 화이트의 상대팀으로 결정됐다. 


2014년 10월 12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4강전 두번째 경기가 열렸다. 중국 최고 인기팀으로 불리는 OMG와 최근 한국인 멤버 2명을 영입하며 신흥 강호로 떠오른 로열클럽의 대결이었다. 전날 결승에 올라간 삼성 화이트의 상대팀을 가리는 경기로서의 의미가 있는데 객관적 전력으로는 OMG, 최근 상승세로는 로열클럽의 우세를 점치는 상황이었다. 


1차전은 탑 9시에서 1레벨부터 대치했다. 시작부터 로열클럽 5명이 우르르 몰려 상대를 노리는 가운데 OMG도 전원 모여서 대응에 나섰다. 어느쪽도 쉽게 병력을 빼지 못하는 가운데 로열클럽이 약간 우세하게 대치를 끝냈다. 로열클럽은 틈만 있으면 바로 싸움을 걸며 공격적으로 나왔다. OMG도 침착한 대응으로 자기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바텀에서 벌어진 결전에서 OMG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 명을 더 잡았다. 스코어는 로열클럽과 OM가 1:2. 이 승세를 타고 OMG는 드래곤을 잡으며 경기를 우세로 가져갔다. 


바텀에서 로열클럽은 다시 싸움을 걸었지만 OMG가 다시 결전에서 승리했다. 스코어는 2:5로 벌어졌다. 싸움을 거는 로열클럽의 전술은 좋았지만 대응하는 OMG가 더 훌륭하게 대응하면서 결과는 항상 앞서나갔다. 차이가 점점 벌어지면서 로열클럽의 상황이 힘들어졌다. 레벨 차이가 전투력 차이로 이어지는 가운데 로열클럽의 극단적 공세는 오히려 차이만 벌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상대를 넥서스 근처까지 밀어붙인 후 탑에서 바론을 잡은 OMG는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재차 바텀 6시를 통해 넥서스로 몰려온 OMG는 로열클럽을 압도하며 확실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승부를 완승으로 가져간 OMG가 마지막으로 넥서스를 파괴해서 승리했다.



로열클럽



2차전에서는 바텀에서 로열클럽이 통상적 라인전에서 상대보다 약간 더 잘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치를 통해 로열클럽이 조금씩 이득을 챙겨가면서 보다 신중하지만 빈틈없는 운영을 해나갔다. 로열클럽의 탑인 캐릭터 문도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했다. 미드에서 드래곤을 처치한 로열클럽은 조금 앞서나갔다.  OMG는 미드에서 강제로 대결 상황을 만들었지만 로열클럽이 재치있게 대응하면서 도리어 두 명을 잡히고 후퇴해야 했다. OMG도 다시 대응에 나서 포탑 하나를 파괴하고 상대 한 명을 잡아내면서 손해를 만회했다. 


전체 레벨은 OMG가 조금 앞서있고, 로열클럽이 기세에서 약간 앞선 상황에서 드래곤을 둘러싼 미드 결전이 벌어졌다. 스코어는 OMG와 로열클럽이 4:3이 되었다. 로열클럽이 여기서 약간 더 잘 싸워 레벨 차이를 좁혔다. OMG는 주도적으로 미드 싸움이 재차 벌여 여기서 이김으로서 승세를 가져갔다. 그렇지만 탑에서 바론을 둘러싼 결전에서 로열클럽이 이기고는 바론을 잡아 형세를 재역전했다. 


OMG는 미드에서 드래곤을 잡아 약간 힘을 회복하며 재기를 노렸다. 미드 윗쪽에서 벌어진 공방전은 서로 타격을 가하지 못했고 약간 초조해진 OMG는 바론을 노렸다. 몰려온 로열클럽이 반대로 바론을 잡았지만 OMG는 그런 로열클럽 4명을 잡았다. 로열클럽은 다시 드래곤을 잡고 우세를 유지하며 바텀에서 결전을 통해 OMG를 밀어붙이고 넥서스까지 밀어 경기를 잡았다.



로열클럽



3차전 시작에서 로열클럽은 극초반 싸움을 걸었다. 미드 중앙에서 상대 5명을 상대로 필살기를 작열시키면서 한번에 2명을 잡아버렸다. 그것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아 모든 형세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드래곤을 잡았다. OMG도 바텀에 2명이 매복하다가 순식간에 로열클럽 인섹을 끌어들여 잡는 것으로 약간 만회를 했다. 그렇지만 미드에서 로열클럽이 OMG 1명을 잡아서 우세를 이어갔다. 바텀에서 OMG가 한명을 잡는 틈에 로열클럽은 미드를 압박했다. 약간의 위기를 넘기며 로열클럽은 아슬아슬하게 이곳 결전에서 이겼다. 스코어를 로열클럽과 OMG가 5:3.


우세를 굳히려고 중앙에서 드래곤을 사냥하던 로열클럽은 OMG의 역습으로 두 명이 잡히며 큰 손해를 보며 주도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이후 콜라가 실수로 일대일 대결 킬을 당하는 실수가 겹쳐 OMG로 우세가 넘어왔다. 드래곤을 잡고 운영을 강화하는 OMG는 로열클럽의 도전을 슬쩍 피해가며 착실히 레벨을 쌓았다. 


한번 밀어올라가며 로열클럽이 기세를 올렸지만 잘 피한 OMG가 천천히 대치 라인을 밀어내리고 드래곤을 사냥했다. 로열클럽은 상대 움직임에 휘둘리면서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다가 탑에서 결전을 통해 상대 4명을 한꺼번에 잡고 포탑을 파괴하며 우세를 잡고는 바론을 사냥했다. 하지만 여기서 다시 반격에 나선 OMG에 당하면서 잡을 수 있었던 우세를 놓쳤다. 그렇지만 OMG도 결전에서 지면서 양쪽이 밀고 밀리다가 로열클럽이 결정적 승기를 잡고 상대 넥서스를 밀어버려 승리를 차지했다.



로열클럽



4차전에서 로열클럽은 미세하게 운영을 앞서가면서 바텀에서 초반부터 레벨 차이를 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로열클럽 우지가 약간 욕심을 부리면서 한 명을 잡고 두 명을 내주고 말았다. 스코어에서 OMG와 로열클럽이 2:1. OMG는 로열클럽의 챔피언을 끊어서 잡으며 운영을 잘해나가서 다시  3:1로 만들고 드래곤을 잡으며 우세를 차지했다. 


로열클럽은 열세가 되었음에도 무리한 공세를 자제하며 레벨 올리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미드에서 벌어진 격전에서 과감하게 싸우다가 밀려났다. 로열클럽 우지가 약간 분전해서 손해를 줄였지만 아직도 승세는 OMG에 남았다. 스코어는 7:3. 이후로 OMG는 상대 넥서스 앞까지 라인을 조이며 더욱 빈틈없이 우세를 유지했다. 이번에는 잔뜩 결심한 듯 상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더 철저한 운영과 싸움으로 OMG는 계속 상대를 조였다. 바론까지 안정적으로 잡은 OMG는 넥서스까지 슬금슬금 올라가 승리를 확정지었다.



로열클럽



5차전도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 속에 시작됐다. 로열클럽 쪽이 약간 도전적인 챔피언을 뽑았고 OMG는 안정적으로 선택했다. 로열클럽은 미드에서 상대 한 명을 잡으며 퍼스트블러드를 성공했다. 양쪽이 전부 선전하는 가운데 바텀에서 벌어진 결전에서 로열클럽이 크게 이겨 경쾌하게 출발했다. 로열클럽과 OMG가 4:1 스코어. 인섹이 순간이동으로 OMG 한 명을 잡고는 드래곤을 잡았다. 여기서 저지하려는 OMG를 상대로 깔끔하게 이김으로서 로열클럽의 초반 우세는 확정적이 되었다.


다시 탑에서도 상대를 잡아낸 로열클럽에 대해 OMG는 다시 한번 진영을 추스르며 장기인 운영에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로열클럽이 탑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또 이기면서 승세를 자꾸 굳혀갔다. 미드에서 드래곤을 처치하고는 기세를 탄 로열클럽은 몇 명씩 모여서 상대를 노렸다. OMG는 한타 싸움에 기대를 거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계속 끊어먹히면서 기대가 무너져갔다. 결국 스코어 18:6까지 벌어진 가운데 전면적으로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로열클럽에게 결승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